최근에 가족들과 함께 서울 근교에서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경기도에서 유일한 5성급 호텔인 소노캄 고양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투숙객들이 꽤 많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요. 요즘처럼 어디든 북적이는 시기에, 가까운 거리에서 조용히 쉴 수 있는 호캉스 장소로 정말 딱이더라고요.
서울에서 차로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 접근성도 훌륭하고,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체크인 전, 편리했던 주차 안내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차였는데요. 소노캄 고양은 자체 지하 주차장을 넉넉하게 갖추고 있어서, 별도로 외부에 주차할 필요 없이 바로 주차할 수 있어 편리했어요.
주차장은 이스트타워와 웨스트타워 양쪽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쪽에 주차해도 무방하고, 체크인 시 차량 번호만 등록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로비와 주차장이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돼 있어서 짐을 옮기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나 호텔에서 발렛 서비스도 제공하므로, 원하시는 분은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어요.
첫인상과 로비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넓고 세련된 1층 로비였어요.
소노캄 고양은 이스트타워와 웨스트타워로 나뉘어 있는데, 체크인은 이스트타워에서 진행됩니다.
로비 한가운데에는 소노캄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예술 작품처럼 자리하고 있었고, 이 조형물 덕분에 공간 전체가 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느낌이었어요.
로비에는 꽃집과 스타벅스도 함께 있어서, 체크인 후 잠시 꽃향기를 맡으며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멀리 나가지 않고도 로비에서부터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가족을 위한 파밀리에 스위트룸
이번 여행에서 묵은 객실은 파밀리에 스위트룸이었는데요. 객실 문을 열자마자 넓은 거실이 정면에 펼쳐지고, 양쪽으로 각각 독립된 침실이 하나씩 있어 구조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각 룸에는 샤워실과 화장실, 옷장, 화장대까지 동일하게 갖춰져 있어 네 가족이 함께 묵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개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무엇보다 넓은 거실 공간 덕분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구조는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부모님과의 여행에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침대는 한쪽에는 트윈베드, 다른 한쪽에는 퀸베드가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구성원에 따라 편하게 나눠 사용할 수 있었어요. 침구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아서 정말 푹신하고 포근하게 잘 수 있었고, 숙면을 취하고 일어났을 때 몸이 개운할 정도였어요.
욕실도 넓고 깔끔해서 사용하기 편했고,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며, 몰튼브라운 제품의 어메니티는 향기부터 퀄리티까지 고급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셰프스키친 – 만족도 높은 조식 뷔페
다음 날 아침에는 호텔 내에 위치한 셰프스키친에서 조식을 즐겼는데요. 조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운영되는데, 저희는 비교적 한산한 1부(07:00~08:30)에 맞춰 식사를 했어요.
셰프스키친 조식 뷔페 가격
성인 50,000원
소인 30,000원
유아 25,000원
조식 뷔페의 가장 큰 매력은 정말 다양한 음식 구성이었어요. 눈으로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고, 하나하나 음식의 퀄리티가 아주 높았어요. 특히 저는 일본식 생선 조림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몇 번이나 더 가져다 먹었답니다.
뷔페에는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디저트까지 빠짐없이 갖춰져 있었고, 누구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특히 한식 코너에서는 매콤한 김치와 나물 반찬이 준비되어 있어서 한국인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죠.
뜨거운 음식 코너에는 마파두부, 후리카케 밥, 다양한 생선 요리 등이 있었고, 빵과 디저트 코너도 퀄리티가 좋아서 한 끼로 정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조식을 마무리할 즈음에는 디저트 코너에서 다양한 신선한 과일, 요거트, 그리고 예쁘게 진열된 작은 케이크들로 입가심을 했어요. 맛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예뻐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고요.
특히 샐러드와 요거트는 건강을 챙기려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신선했습니다. 음료 역시 종류가 다양해서 원하는 걸 골라 마시기 좋았고, 전체적으로 음식의 수준도 높았지만 서비스도 친절하고 세심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여독을 풀어주는 힐링 공간, 사우나, 수영장
조식을 마친 후에는 호텔 내부에 마련된 사우나를 이용했는데요. 널찍하고 청결한 공간 덕분에 정말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탈의실부터 샤워 공간, 찜질실, 탕 시설까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특히 온탕과 냉탕의 온도 차이가 적절해서 번갈아 가며 이용하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따뜻한 탕 속에서 온몸의 긴장이 녹아내리는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었답니다.
이 사우나는 투숙객 전용이라 붐비지 않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러웠고요. 여행의 마지막을 사우나로 마무리하니, 그야말로 완벽한 호캉스가 되었어요.
수영장은 도심 속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탁 트인 공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진정한 호캉스 분위기를 완성해주는 장소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낮에도 좋지만, 해가 진 후 야경을 감상하며 즐기는 야간 수영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성수기(7월 11일 ~ 8월 16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비수기(8월 17일 ~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튜브나 수영복 대여도 가능하고, 수건도 비치되어 있어서 짐을 많이 들고 가지 않아도 되어 편리합니다.
소노캄 고양은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를 넘어,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 그 자체였어요. 조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 세심한 서비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사우나에서의 여유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다음에도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이곳을 꼭 다시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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