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진도 리조트 스위트 수영장 사우나 조식 후기

멀리 떠나는 여행이 주는 설렘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이번 진도 여행은 그중에서도 유독 기대가 컸어요. 진도에 위치한 쏠비치 리조트는 도착하자마자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로 우리 가족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건물 외관부터 조경, 주변 풍경까지 모두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서, 여행의 피로도 잠시 잊고 사진부터 남기고 싶을 정도였어요. 아이들은 신기한 듯 여기저기 둘러보고, 부모님도 "이렇게 멋진 곳이 진도에 있었나" 하시며 감탄하셨죠.

 

로비와 체크인 – 깔끔하고 친절한 환영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건 깔끔하고 넓은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따뜻한 환영이었어요.

 

체크인 절차는 아주 간편했고, 직원분들이 숙소 위치나 편의시설 안내도 꼼꼼하게 해주셔서 처음 방문하는 입장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짐이 많았지만 주차장도 넓고 가까워서 이동이 무척 편리했고, 큰 리조트임에도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길 찾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로비 한편에는 아늑한 라운지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곳에서 잠시 쉬며 다음 일정을 정리하기에도 좋았어요.

 

 

객실 – 넓고 쾌적한 패밀리 스탠다드룸

패밀리 스탠다드룸은 네 식구가 함께 지내기에도 전혀 좁지 않은 구조였고,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인테리어 덕분에 마음까지 차분해졌어요.

 

두 개의 더블베드는 폭신하고 푹 꺼지는 느낌이 전혀 없었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돌아와 침대에 몸을 누이자마자 “여기가 천국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객실 내에는 미니바, 냉장고, 전기포트, 와이파이까지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빠짐없이 구비되어 있었고, 작은 티 테이블과 의자도 있어 간식이나 커피를 즐기기에 좋았어요.

 

특히 미니바에 비치된 커피와 티 종류가 퀄리티가 꽤 괜찮아서 따로 챙겨온 걸 꺼낼 필요가 없었죠.

 

큰 TV는 저녁마다 가족 영화 타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고요. 화장대와 옷장도 충분히 넓어서 짐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욕실은 마치 호텔급이었어요. 샤워부스와 세면대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고, 타올이나 욕실 어메니티도 고급 브랜드 제품으로 제공돼서 감동이었죠.

 

무엇보다 객실에서 바라본 오션뷰는 말로 설명이 안 돼요. 창을 열면 탁 트인 바다 풍경이 펼쳐지고, 파도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와서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인피니티풀 & 사우나 이용

진도 쏠비치 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 최고의 하루, 그 중심에는 인피니티풀과 사우나가 있었습니다.

 

인피니티풀
운영시간: 10:00 ~ 22:00
가격: 성인 30,000원 / 어린이 25,000원

 

사우나
운영시간: 07:00 ~ 23:00
가격: 성인 14,000원 / 어린이 11,000원

 

할인 혜택 (꼭 체크!)

40% 할인: 기명회원

30% 할인: 무기명회원 & 지역주민 (광주/전남)

20% 할인: 투숙객 (저희도 이 혜택 받았어요)

 

인피니티풀 이용 후기 – 밤에도 따뜻해서 완벽했어요

수영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어우러진 인피니티풀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밤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물 온도가 따뜻해서 전혀 춥지 않았어요.

실제로 들어가보면 세 가지 깊이의 풀이 나눠져 있어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가장 깊은 곳도 1.2m로 부담 없었고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바다를 바라보니 이보다 더한 힐링이 없더라고요. 정말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경이 예술이에요.풀장에 반사된 조명과 멀리 보이는 바다가 어우러져서, 정말 그림 같은 분위기. 연인이나 가족 누구와 와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사우나 – 실내와 노천 모두 만족

사우나는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나뉘어 있는데, 특히 노천탕은 외부가 보여서 수영복 착용이 필수예요.

 

실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일반 대중사우나처럼 수영복 없이 입장 가능합니다.

 

깨끗하고 따뜻한 물, 은은한 조명, 거기에 조용한 분위기까지 진짜 피로가 싹 풀렸어요.

 

샤워 공간도 넉넉하고 수건과 어메니티도 잘 준비되어 있어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조식 – 다양하고 맛있는 아침 뷔페

조식 장소인 셰프스키친은 웰컴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아침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조식 쿠폰을 보여주거나 현장 결제를 하고,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됩니다.

 

식당 내부는 꽤 넓은 편이라 대기 시간이 길진 않았고, 운 좋게도 창가 오션뷰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탁 트인 남해 바다가 바로 보이는 뷰 덕분에 아침부터 기분이 정말 좋아졌답니다.

 

성인/청소년(중학생 이상): 39,000원

어린이(초등학생): 23,000원

유아(36개월 이상~미취학): 16,000원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앱을 통해 회원가입만 해도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어요.

 

 

뷔페답게 메뉴는 꽤 다양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음식 리필도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한식 코너: 김치찌개, 밥, 나물, 생선구이 등 기본적인 집밥 스타일

양식 코너: 스크램블에그, 소시지, 베이컨, 크로와상, 시리얼

키즈존: 핫케이크, 과일, 감자튀김 등 아이들도 잘 먹을만한 메뉴

디저트/음료: 커피머신, 과일주스, 요거트, 샐러드바 등

 

저는 개인적으로 스크램블에그랑 감자요리, 그리고 딱 맞게 익혀낸 생선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가져다 먹었어요.

아이도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아서 아이 키우는 가족이라면 만족도 높으실 거예요.

 

조식 운영시간: 07:30 ~ 10:30

석식도 같은 장소에서 18:00 ~ 21:00에 운영돼요.

 

오픈 시간대보다는 8시 이후에 가는 분들이 많았고, 식당 규모가 커서 붐비는 느낌은 없었어요. 내부는 고급 리조트 스타일로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진도 쏠비치 리조트는 가족 모두에게 힐링과 만족을 선사한 최고의 여행지였어요. 처음엔 조금 먼 거리라 고민도 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그 모든 이동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가치가 있었답니다. 다음 여행지로 또 어디를 갈지 고민될 때, 우리는 다시 이곳을 찾게 될 것 같아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