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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롯데리조트 부여 조식 투숙객 할인 본디마슬 뷔페 바베큐 정경마당 후기

by jimin228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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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부여 롯데리조트는 그야말로 완벽한 힐링의 공간이었는데요, 숙소나 주변 풍경도 물론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맛있는 조식 뷔페와 야외 바베큐 체험이었습니다. 오늘은 부여 롯데리조트의 ‘맛의 세계’를 낱낱이 소개해보겠습니다. 

 

아침을 여는 여유로운 순간, 본디마슬 조식 뷔페

첫날 아침, 숙면을 취하고 일찍 일어난 우리는 부지런히 리조트 1층에 위치한 ‘본디마슬’로 향했습니다. 처음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은은한 조명과 넓게 펼쳐진 뷔페 테이블, 깔끔하게 정리된 좌석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조식 운영 시간 & 가격

본디마슬 조식 뷔페는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9시 30분까지입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39,000원, 초등학생은 25,000원, 유아는 17,000원인데요, 투숙객 할인을 적용받으면 약간의 할인이 가능해 실속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정갈하고 푸짐한 한식 코너

한식 코너에는 정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먼저 손이 갔던 건 연잎밥이었습니다. 향긋한 연잎 안에 포슬포슬한 밥이 싸여 있었고, 그 고소한 향이 입맛을 돋워주더라고요.

 

소고기미역국은 부드럽고 담백해서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었고요, 황태국은 생각보다 깊은 국물 맛이 나서 한 그릇을 금방 비웠습니다. 

 

따뜻한 서양식 요리도 가득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믈렛 코너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였는데요, 셰프님이 토핑을 고르면 그 자리에서 따끈따끈한 오믈렛을 뚝딱 만들어주시는데,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베이컨, 해시브라운 등 기본적인 브런치 메뉴도 충실하게 갖춰져 있었어요.

 

베이커리와 디저트, 아이들도 신나는 키즈 코너

크루아상을 직접 와플 기계에 구워 먹는 ‘크로플’ 코너는 신의 한 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크로플에 꿀과 잼을 곁들이니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 바에는 훈제연어와 각종 채소, 발사믹과 유자 드레싱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가볍고 건강한 식사도 가능했어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참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뽀로로 캐릭터 식판, 연두부, 김, 고구마죽 등 아이들이 먹기 좋은 메뉴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에게 아주 좋은 인상을 줄 것 같았어요.

 

특별했던 쌀국수 코너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쌀국수 코너였습니다. 원하는 재료를 담아 셰프에게 건네면, 즉석에서 따뜻한 국물에 조리해 바로 제공해주시는데, 아침에 속을 달래기에 이만한 메뉴가 없더라고요. 향긋한 고수와 숙주, 맑은 육수가 조화를 이뤄 여행 중 피로했던 속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해 질 녘, 정경마당에서 즐긴 감성 가득 바베큐 체험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난 저녁, 리조트 야외에 마련된 정경마당 바베큐장에서의 저녁 식사는 말 그대로 힐링의 결정판이었습니다. 바베큐 체험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테이블 1세트당 5만원의 이용료가 있습니다.

 

이 비용에는 숯, 테이블, 가위, 집게, 장갑, 쓰레기봉투 등 모든 장비가 포함되어 있어 아주 합리적이었어요.

 

재료는 직접 준비 or 현장 구매 가능

재료는 사전에 준비해가도 좋고, 현장에서 고기와 바베큐 세트를 구매할 수도 있어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었어요. 저희는 부여 시내 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봐왔는데, 필요한 식자재는 대부분 지하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하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감성까지 담긴 야외 바베큐

정경마당에 도착했을 땐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이라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고, 잔잔한 바람이 불어 분위기는 최고였습니다. 셋팅된 테이블은 깔끔했고, 숯도 직원분이 미리 챙겨주셔서 불 피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불이 잘 붙고, 고기 냄새가 퍼지기 시작하니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씩 웃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더라고요.

 

바베큐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식사죠. 고기를 구우며 마시는 시원한 음료, 밤하늘 아래 친구들과의 담소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뛰어놀고, 어른들은 고기를 굽고, 다 같이 나눠 먹는 이 시간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편의 시설도 완비

바베큐장이 야외라고 해서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접어두셔도 좋아요. 개수대, 쓰레기 분리수거, 야외 화장실, 심지어 전자레인지와 온수 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라면을 끓이거나 햇반을 데우기도 좋았습니다. 식기류만 개인 준비하면, 정말 전혀 불편함 없이 바베큐를 즐길 수 있어요.

 

 

 

이번 부여 롯데리조트에서의 조식과 바베큐 체험은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럽고,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조식 뷔페는 정갈한 맛과 다양한 메뉴, 그리고 아이들을 배려한 세심한 구성이 인상적이었고, 야외 바베큐는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특별한 저녁으로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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