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북쪽, 미야기현 센다이와 이와테현 모리오카는 흔히 떠올리기 어려운 여행지일 수 있지만, 그만큼 고유의 매력을 간직한 지역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의 여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행의 첫 번째 날부터 시작해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하나 느꼈던 특별한 경험들을 풀어보겠습니다.

첫째 날: 도쿄에서 센다이로의 여정
도쿄 - 센다이 신칸센 이동
아침 일찍 일어나 센다이와 같은 북쪽 지방으로 가는 신칸센을 타기 위해서는 도쿄역으로 갔습니다.

이후 신칸센을 탑승 후 센다이역에 도착했습니다.

센다이에서 마쓰시마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마쓰시마는 일본 3경 중 하나로, 그 자연미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일본 3경은 교토의 아마노하시다테, 히로시마의 미야지마(이쓰쿠시마 신사)와 함께 마쓰시마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쓰시마를 방문하게 되면,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모두 경험하게 되는 셈이었죠.
마쓰시마 유람선 투어
마쓰시마에 도착한 후, 가장 먼저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예약을 미리 해 두었기 때문에 유람선은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 기준으로 1,000엔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웹 예약을 통해 10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람선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200개 이상의 작은 섬들이 바다 위에 흩어져 있는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섬들 위로 자란 소나무들은 마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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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이간지
유람선 투어를 마친 후, 즈이간지라는 절로 향했습니다.

입장료는 700엔이었으며, 절 안에 들어서자 평화롭고도 압도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절 내부에는 많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커다란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고요하고 품위 있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엔츠인
그 후에는 엔츠인으로 향했습니다. 마쓰시마 지역의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는 500엔이었는데, 이곳에서도 많은 역사적인 유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단순히 지나칠 수 있었던 유물들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셀프 가마보코야키
마쓰시마에서의 또 다른 즐거움은 '셀프 가마보코야키'였습니다. 가마보코는 일본 어묵으로, 아베가마보코라는 가게에서 어묵 꼬치를 사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어묵을 구워 먹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가마보코의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그 따뜻한 열기가 몸을 녹여 주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고다이도
고다이도는 마쓰시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는 마쓰시마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었고, 조용한 산책을 즐기며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해가 빨리 지는 동쪽 지역에서, 고다이도에서의 절경이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후쿠우라지마
마쓰시마에서 또 하나의 명소인 후쿠우라지마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후쿠우라교라는 다리를 건너서 들어갈 수 있으며, 섬을 둘러보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섬 곳곳에 있는 전망대에서 마쓰시마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양한 각도로 감상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해가 거의 지기 전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탄야 젠지로에서의 규탄
첫날 저녁, 점심에 먹지 못한 규탄을 먹기 위해 탄야 젠지로로 향했습니다.

웨이팅은 15분 정도였고, 맛있는 규탄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본고장에서 맛보는 규탄의 풍미는 확실히 특별한 맛이었고, 여정의 마무리를 맛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센다이의 또 다른 명소들
센다이 도쇼구
둘째 날 아침, 센다이 도쇼구를 방문했습니다.

이 신사는 닛코의 동조궁과 연관이 있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여 한산한 신사의 분위기 속에서 기도도 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센다이 대관음
센다이 대관음은 그 크기만으로도 유명한 불상입니다.

하지만, 실물로 보고 나니 생각보다 섬뜩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12층의 전망대에서 센다이 시내를 내려다보며, 불교와 관련된 많은 목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법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점심 - 마보 소바
모리오카로 향하기 전, 마지막으로 마보 소바라는 지역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야끼소바 면에 마파두부를 얹은 독특한 맛의 음식이었습니다.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지역 음식을 먹은 의미가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번 여행은 일본 북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센다이와 마쓰시마, 모리오카 각각의 지역에서 만끽한 다양한 풍경과 음식을 통해 일본의 또 다른 면을 알게 되었고, 정말 특별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가 가득한 이 지역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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