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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교토 금각사 은각사 교통 가는법 입장료 시간 방문 후기

by jimin228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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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는 교토의 대표적인 사찰인 금각사은각사를 방문하였는데요. 두 사찰 모두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비교하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금각사와 은각사의 역사적 배경부터 교통편, 입장료, 그리고 직접 방문한 후기를 상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금각사와 은각사의 위치 및 기본 정보

금각사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료: 성인 500엔, 어린이 300엔

 

교통 정보

교토역 기준 JR 버스 101번 또는 205번 탑승 → 약 40분 소요

택시 이용 시 약 25분 소요 / 요금 3000엔

 

은각사

운영시간: 매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 (겨울철에는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료: 성인 500엔, 어린이 300엔

 

교통 정보

교토역 기준 시내버스 5번, 17번 탑승 → 긴카쿠지미치 정류장 하차

택시 이용 시 약 25분 소요 / 요금 3000엔

 

이 두 사찰은 교토에서 꼭 가봐야 하는 대표적인 관광지이지만, 교토의 유명한 청수사(기요미즈데라)와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동선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번에 청수사 → 은각사 → 금각사 코스로 여행을 했는데, 이동하는 데 있어 비교적 효율적인 루트였어요.

 

금각사 방문기 - 황금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사찰

금각사는 일본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 중 하나로, 황금빛으로 빛나는 3층 건물이 연못에 반사되는 모습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이곳은 1397년에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세운 별장으로, 그가 사망한 후 선종 사찰로 개조되었습니다. 사찰의 공식적인 이름은 로쿠온지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을 ‘금각사’라고 부릅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건물과 멋진 풍경

금각사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 뭐니 해도 3층짜리 황금빛 사찰입니다. 2층과 3층이 금박으로 덮여 있어서 햇빛을 받으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눈이 내린 겨울철에는 그 아름다움이 배가됩니다.

 

건물 앞 연못에 비친 황금빛 사찰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사진이 찍히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하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사찰 내부 관람은 불가능?

많은 분들이 금각사의 내부도 구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이곳은 내부 관람이 불가능합니다.

 

사찰 자체는 외부에서만 볼 수 있고, 정해진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형식으로 관람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금각사에 대한 기대가 컸던 분들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녹차와 화과자를 즐길 수 있는 다실

사찰을 따라 걷다 보면 전통 일본 다실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는 따뜻한 녹차와 화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추운 날씨 속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은각사 방문기 -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사찰

은각사는 금각사와 이름이 비슷해서 비슷한 건물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1482년에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금각사를 본떠 만들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건물 외벽에 은박을 입히지 못했고, 대신 간결한 목조 건축물이 남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 절제된 아름다움 덕분에 금각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게 되었죠.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

은각사는 금각사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일본 특유의 미니멀한 미학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으며, 넓은 정원과 모래 정원(은사정원)이 인상적이었어요.

 

은사정원의 독특한 디자인

은각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바로 ‘은사정원’인데요.

 

이곳은 모래로 만든 독특한 정원으로, 정교하게 정돈된 모래 물결과 원뿔형의 모래탑이 돋보였습니다.

 

마치 일본 화백이 그려놓은 한 폭의 그림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겨울철 눈이 쌓인 은사정원의 모습은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은각사 뒤편의 작은 산책로

은각사에는 뒤편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작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은각사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색다른 뷰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금각사와는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사찰을 둘러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은각사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금각사 vs 은각사, 어디를 가야 할까?

두 사찰 모두 교토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이지만, 각각의 매력이 다릅니다. 금각사는 화려하고 인상적인 외관 덕분에 시각적인 감동을 주는 곳이라면, 은각사는 차분한 분위기와 정원의 미학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화려한 경관을 원한다면 → 금각사
조용한 분위기와 일본 정원을 즐기고 싶다면 → 은각사

 

 

 

 

이번 교토 여행에서 금각사와 은각사를 모두 방문하면서 일본 전통 사찰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특징이 뚜렷하기 때문에 두 곳을 비교하며 방문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음 교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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