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주도 배편 오션비스타 예약 가격 이용 후기 안내

제주도에서 가족여행을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비바람으로 비행기가 결항되어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는 비행기를 타고 돌아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지만, 비행기표는 물론 다른 교통수단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짧은 시간 안에 대안을 찾아야 했죠. 이때 떠오른 것이 바로 배편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경험은 뜻깊고 힐링이 되는 여행이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제주-삼천포행 오션비스타 배편에 대한 후기를 자세히 소개할게요. 배편을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꿀팁을 공유하려 합니다.

배편 예약 방법 및 운항 정보

비행기 결항 때문에 정신 없던 와중에, 배편을 찾으려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로 가야 했어요. 현장 발권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션비스타의 배편은 제주-삼천포 노선에서만 예약할 수 있는데, 인터넷 발권은 오션비스타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운항 정보

삼천포 출항: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밤 11:50 출항 (토요일 휴항)

제주도 출항: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3:00 출항 (토요일 휴항)

 

제가 탑승한 날도 제주에서 삼천포로 가는 배는 오후 3시에 출항했어요. 운항 시간이 꽤 길기 때문에, 미리 준비물을 잘 챙겨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편 가격 정보

오션비스타 배편의 가격은 탑승하는 시즌과 객실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황금연휴나 성수기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하고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등실: 60,000원~70,000원 (좌석은 침대형으로 편안하고 넓은 공간 제공)

2등실: 40,000원~50,000원 (캡슐형 객실, 다인실 사용 시 저렴하고 편리)

3등실: 30,000원~40,000원 (일반 좌석, 저렴한 가격으로 넓은 공간 제공)

입석: 20,000원~30,000원 (가장 저렴하지만, 좌석이 없어 대기해야 할 수도 있음)

 

 

가격은 출발 날짜와 좌석 등급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성수기나 연휴 기간에는 예약을 빨리 해야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기 예약 할인이나 패키지 할인도 종종 제공되므로 이를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배 탑승 전 꿀팁

배에 탑승하기 전, 준비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답니다.

 

신분증과 승선권

배에 탑승할 때 두 번 신분증과 승선권을 확인받습니다. 보통 게이트에서 첫 번째, 배 탑승 전에 두 번째로 체크하니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습니다.

 

객실에서 즐길거리 미리 챙기기

배 안에서는 데이터가 잘 안 터지거나 와이파이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 데이터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미리 다운로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배 안에는 여러 가지 오락거리가 있지만, 객실에서 편안하게 즐기려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오션비스타의 다양한 시설들

배에 올라타면 그 규모에 압도되게 됩니다. 오션비스타는 정말 큰 배라서 다양한 시설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어요.

 

특등실 객실 정보

오션비스타에는 특등실부터 3등실까지 다양한 객실이 있습니다. 특등실은 딱 들어서는 순간, 일반실과는 다른 프라이빗함이 느껴졌어요.

 

인원 기준: 2인 전용 객실로 둘만의 아늑한 공간.

침대: 호텔 침대만큼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사이즈. 큰 불편함 없이 꿀잠 잤답니다.

 

 

테이블과 의자

객실 한쪽에는 접이식 테이블과 작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요깃거리를 즐기기에 딱이에요. 커튼을 열고 접이식 테이블을 딸깍 소리 날 때까지 올리면 고정됩니다.

 

냉장고

물 2병이 기본 제공되며,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보관하기에도 넉넉한 사이즈.

 

티비

바다를 감상하며 소소하게 TV도 즐길 수 있어요. 채널 수는 많지 않았지만, 여행 중 짧은 휴식 시간에는 충분했어요.

 

공용 샤워실을 이용할 필요 없이 객실 내 욕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등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어요.

 

제주로 향하는 밤 배에서는 창밖이 보이지 않았지만, 돌아오는 낮 배에서는 오션뷰를 만끽할 수 있었어요.

 

2등실

그보다 등급이 낮은 객실들은 다인원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특히 2등실(캡슐형 객실)은 매우 편리하고 실용적이었어요.

2등실

 

저는 처음에 입석 예약을 하였지만, 탑승 직전에 2등실 객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인실을 선택하면 눈치싸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객실은 꽤 편안하고 4명이 함께 사용하기에 딱 좋았어요.

 

편의시설

배 안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게임 공간, 안마의자도 있어서 심심할 틈이 없어요.

 

특히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자주 진행돼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식사 및 편의점

식사는 배에 있는 식당이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배가 항로를 떠나는 동안 식사하는 자리를 미리 잡아야 자리를 놓치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저는 편의점에서 라면을 사서 바다를 보며 먹었답니다.

오션비스타의 매력적인 부분: 바다에서의 힐링

배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바다를 즐기면서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제주를 떠나는 순간, 서서히 저 멀리 보이는 제주도를 바라보며, 바닷바람을 맞으며 지나가는 여정이 정말 힐링이었어요. 오히려 비행기 결항으로 얻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죠.

 

배에서는 노을을 즐길 수 있고, 바다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잊고 마음껏 힐링할 수 있었어요. 비행기 결항으로 인해 하루를 날려버린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바다 위에서 지는 노을을 보며 모든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오션비스타 삼천포행 배편을 이용하면서 얻은 값진 경험을 공유해봤습니다. 배편을 이용하는 데 있어서 준비물, 꿀팁 등을 잘 숙지하면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답니다. 제주도에서 부산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한 번 배편을 고려해보세요! 비행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