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제주도 크루즈 배편 예약 퀸제누비아호 이용 후기

제주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비행기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이동을 원하신다면 배편을 이용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특히 자차를 가지고 여행할 계획이라면 필수적인 선택지이기도 하죠. 오늘은 최신식 설비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유명한 목포-제주 크루즈, 퀸제누비아호에 대한 생생한 이용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퀸제누비아호 운항 스케줄 및 예약 정보

퀸제누비아호는 2개의 쌍둥이 배가 운항 중으로, 여객 정원은 약간 다르지만 대부분의 편의시설과 스케줄은 동일합니다. 여러분의 일정에 맞는 배를 선택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죠.

 

주요 운항 시간표

목포 출발: 새벽 1시 / 제주 출발: 오후 1시 40분

목포 출발: 오전 8시 45분 / 제주 출발: 오후 4시 45분

 

제가 자주 이용하는 시간은 새벽 1시 출발인데요. 새벽 배의 장점 중 하나는 오후 9시 30분부터 승선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목포에 도착해 느긋하게 저녁을 즐기고 카페에서 쉬다가 여객터미널로 향하면 바로 승선할 수 있어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씨월드고속훼리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모바일 승선권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절차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목포 제주도 배편 가격

퀸제누비아호의 가격은 객실 종류에 따라 상이합니다. 이코노미 클래스부터 VIP 룸까지 선택지가 다양해 여행 스타일에 맞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32,300원

VIP 룸: 약 50만 원

 

기본 요금 외에도 터미널 이용료(1,500원), 유류할증료(450원)가 추가됩니다. 가격은 계절과 유류비에 따라 약간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가 선택한 1인 다인침대 객실은 59,450원이었는데요, 프라이빗한 공간과 깔끔한 침구류가 만족스러웠습니다.

 

 

퀸제누비아호 선박 정보

퀸제누비아호는 총 톤수 27,391톤, 여객 정원 1,284명, 총 길이 170m로, 크루즈형 여객선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넓고 안정적인 구조 덕분에 몇 번의 탑승 동안 멀미를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편의시설과 구조

5층: 편의시설 중심 (레스토랑, 편의점, 노래방 등)

 

6층: 객실 (다인침대 객실 포함)

 

7층: VIP 룸과 야외 테라스

 

배 내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크루즈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인침대 객실 이용 후기

이번에 이용한 객실은 1인 침대형 다인침대 객실로,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형태지만 커튼이 설치되어 있어 프라이버시가 확보됩니다.

 

적당한 넓이로 편안한 숙면 가능

깔끔하게 정돈된 침구류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다만 내부 온도가 약간 더운 편이어서 반팔과 반바지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속옷 차림으로 잠들었을 정도로 덥더라고요.

 

 

배 안에서 즐기는 다양한 편의시설

퀸제누비아호의 장점 중 하나는 풍부한 편의시설입니다. 배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여행의 일부로 만들어주는 요소들이죠.

 

레스토랑 & 먹거리

메뉴: 우동, 돈까스, 비빔밥, 사골미역국 등

 

안주류: 먹태, 참소라숙회, 치킨가라아게 등

 

레스토랑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가볍게 술 한 잔을 즐기기에 딱 좋습니다. 제가 탑승했던 날에도 소주 한 잔과 함께 피로를 풀었습니다.

 

오락시설

노래방: 코인노래방(5분 500원)과 가족 노래방(1시간 20,000원)

 

오락실: 대규모 시설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음

 

안마실: 푸른 바다를 보며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

 

영상실: 예능 프로그램 상영 중

 

야외 테라스

야외 테라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6층 테라스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목포에서 제주까지의 특별한 여정을 계획 중이시라면 퀸제누비아호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넓고 쾌적한 객실, 다양한 편의시설, 고급스러운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자차를 선적할 수 있는 옵션은 제주 여행의 자유도를 높여줍니다.

 

저처럼 새벽 1시 출발을 선택하면 목포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배 안에서는 편안히 잠들어 아침에 제주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유롭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