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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국내 온천 양양 오색그린야드호텔 예약 객실 찜질방 조식 후기 안내

by jimin228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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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오색 그린야드 호텔에서 온천을 즐긴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온천 덕분에 피로도 풀리고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강원도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호텔 온천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박 2일 여행 코스 & 호텔 선택 이유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지 온천이었어요. 평소에도 강원도 양양을 자주 여행했기에 이번에는 동해를 먼저 들렀다가 양양으로 올라오는 루트를 선택했어요.

 

체크인: 오후 3시

체크아웃: 오전 11시

주차: 무료 제공 

투숙객 혜택: 찜질방, 온천, 조식 할인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34

 

이 호텔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온천과 찜질방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가 있었기 때문이에요. 부모님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 좋은 온천이 있는 곳을 찾았는데, 오색 탄산 온천이 유명하다는 걸 알게 되어 바로 예약했습니다.

 

 

호텔 도착 & 첫인상

오후 5시 반쯤 호텔에 도착했어요. 체크인을 하고 온천 쿠폰을 받아 숙소로 이동했는데, 확실히 90년대 느낌이 나는 호텔이었어요. 하지만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호텔이 설악산 주전골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예전에 주전골을 몇 번 방문한 적은 있지만 숙박을 하는 건 처음이었어요. 부모님도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이라 좋아하셨습니다.

 

온천 & 찜질방 후기

객실에서 짐을 풀고 곧바로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호텔 내부에서 온천 시설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외부로 나갈 필요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라커에 보관한 후, 키를 받아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남성과 여성 이용객에 따라 제공되는 수건 개수에 차이가 있었는데, 여성 고객에게는 수건 2장이 제공되었고, 남성 고객은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었습니다.

 

 

온천 이용 요금 (투숙객 할인 적용 가능)

성인: 12,000원 (정상가) → 할인 가능

소인: 8,000원

 

기대 이상의 넓은 온천 시설

내부로 들어가 보니 예상보다 온천 규모가 훨씬 컸습니다. 실내 대형 탕뿐만 아니라 노천탕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노천탕은 따뜻한 히노끼 목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주변 조경도 멋지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순간, 온천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온천탕과 그 매력

가장 중심에는 온천원수 탕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일반적인 목욕탕보다 미지근한 온도로 유지되며 온천수 본연의 성질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열탕, 탄산온천, 복분자탕 등 다양한 탕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탄산온천은 27도 정도의 낮은 온도로 유지되며, 황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차갑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따뜻해지는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따뜻한 복분자탕에 몸을 담그다가 탄산온천으로 이동하면 마치 탄산음료 속에 들어간 것처럼 온몸이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었습니다.

 

온천 후 찜질방에서의 휴식

온천욕을 마친 후 찜질방을 이용하였습니다. 찜질방 내부에는 다양한 테마 방이 마련되어 있어 하나씩 체험해 보았습니다.

 

황토방

은은한 열기가 퍼져나가며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보석방

벽면이 특수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소나무방

소나무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깊은 산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찜질방 내 식당에서 미역국과 육개장을 주문해 식사도 즐겼습니다. 온천 후 땀을 빼고 먹는 따뜻한 국물 요리는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공간에는 다양한 책이 비치되어 있어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독서도 할 수 있었습니다.

 

불가마 체험

식사 후 불가마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내부 온도가 120도로 표시되어 있어 긴장했지만 생각보다 견딜 만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 찜질을 마치고 다시 온천을 이용하러 이동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밤이 되어 노천탕이 더욱 운치 있었습니다. 조용한 밤하늘 아래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객실 리뷰

저희가 배정받은 곳은 패밀리룸이었습니다.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진 건 넓은 공간감이었어요.

 

방 2개: 더블 침대 1개 + 싱글 침대 1개

화장실: 기본적인 샴푸 & 바디워시 제공

 

방은 전체적으로 널찍해서 4인이 묵기에도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더블 침대의 크기가 성인 2명이 자기에는 다소 좁았어요. 결국 저는 여분의 이불을 바닥에 깔고 잤습니다. 

 

침구류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매트리스는 적당히 푹신했어요. 다만, 오래된 호텔이다 보니 침대 프레임과 가구에서 시간이 흐른 흔적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청결했고, 먼지나 불편한 냄새는 전혀 없었습니다.

 

거실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짐 정리하기에 편리했어요. 작은 싱크대도 있어서 컵이나 간단한 설거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냉장고, 커피포트가 제공됩니다. 전자레인지는 객실에 없고 본관 1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특히 설악산 주전골이 가까워서 아침에 창문을 열면 신선한 공기가 확 들어오는 점이 좋았어요. 자연 속에서 머무는 기분이 들면서 더 힐링이 되더라고요.

 

 

조식 뷔페 이용 후기

이번에는 조식을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었고, 1인당 할인가 적용 후 2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뷔페는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한식: 따뜻한 밥과 국, 나물 반찬, 김치, 계란찜, 미역국

양식: 식빵, 크루아상, 시리얼,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베이컨

샐러드 바: 신선한 채소, 드레싱, 각종 토핑

음료: 커피, 오렌지 주스, 우유

디저트: 과일 몇 가지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따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식 반찬이 정갈하고 맛이 괜찮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스크램블 에그도 부드러웠고, 빵도 갓 구워진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

 

다만, 음식 종류가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니었어요. 고급 호텔 수준의 조식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메뉴는 잘 갖춰져 있어서 든든한 아침을 먹기에는 충분했습니다.

 

 

 

1박 2일 동안 오색그린야드 호텔에서 온천과 찜질방, 맛있는 식사를 즐기며 완벽한 힐링을 경험했습니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정화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가을 단풍이 절정일 때 다시 방문해 설악산 트레킹과 함께 온천을 즐겨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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