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글램핑 서울근교 추천 달빛정원 캠핑장 예약 요금 이용 후기

서울 근교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글램핑을 찾고 있다면, 가평에 위치한 '달빛정원 글램핑 캠핑장'이 정말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직접 다녀와본 경험을 바탕으로, 객실 구성부터 애견 동반, 수영장, 바비큐, 조식 서비스까지 하나하나 자세하게 풀어볼게요. 여름에는 시원하게, 가을에는 감성 가득하게 머물 수 있는 이곳. 예약 전 꼭 참고하세요.

 

첫 인상부터 만족스러웠던 체크인

서울에서 차를 타고 약 1시간 반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가평. 주말을 맞아 연인과 함께 조용한 글램핑을 즐기고 싶어 선택한 곳이 바로 '달빛정원 글램핑 & 카라반'이었어요. 도착하자마자 정돈된 잔디밭과 아기자기한 조명, 깔끔한 외관이 눈에 띄었고, 주차장도 넉넉해서 차를 대는 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했고, 관리소 직원분도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도착 시간에 따라 조용히 입실 안내를 해주셔서 붐비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죠.

 

감성 가득한 글램핑 공간

우리가 묵었던 객실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A2 객실이었어요.

 

외관부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안으로 들어가면 침대와 쇼파, 테이블,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기본적인 가전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어요.

 

침구 상태도 매우 청결했고, 바닥도 따뜻하게 되어 있어 반려견도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객실 앞 작은 테라스 공간에서 조용히 앉아 커피 한 잔 할 수 있었던 점이에요.

 

밤에는 잔잔한 조명 아래 앉아 불멍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글램핑의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죠.

 

 

애견 동반 가능 시설

요즘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도 강아지를 데리고 갔는데, A1~A3 객실은 반려견 2마리까지 동반이 가능해서 큰 걱정 없이 선택할 수 있었어요. 다만 5kg 이하 소형견만 가능하다는 점은 참고하셔야 해요.

 

객실 내에는 반려견을 위한 별도의 공간은 없지만, 넓은 잔디밭에서 목줄을 하고 산책할 수 있어 아이도 굉장히 좋아했어요.

 

배변패드와 밥그릇, 장난감 등은 따로 준비해야 하니 챙겨가시는 게 좋아요. 무엇보다 다른 이용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예절 지키는 것도 중요하겠죠.

 

수영장과 조식까지 알찬 구성

여름에는 수영장이 운영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성인용보다는 유아용 위주의 수영장이라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시설이었어요. 물은 미온수가 아니라 다소 차가웠지만, 무더운 날엔 오히려 그게 더 좋았어요. 객실 바로 앞에 수영장이 위치해 있어 물놀이 후 이동도 편리했죠.

 

조식도 무료로 제공돼서 더욱 만족스러웠는데요. 매점 앞 공간에서 토스트, 커피, 주스 등을 셀프 방식으로 제공해주셨어요.

 

생각보다 간단했지만, 캠핑 분위기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먹는 토스트 한 조각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바비큐와 불멍, 진짜 힐링의 정석

글램핑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비큐죠. 이곳은 숯과 그릴을 세트로 2만원에 대여할 수 있었고, 숯 추가 시 5천원이었어요.

 

미리 준비해간 고기와 야채를 구워먹으며 즐기는 저녁 식사는 정말 최고였어요. 시설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연기 걱정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오로라 불멍장이었어요.

 

장작은 2만원에 제공되는데, 장작불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어요. 비싼 리조트 부럽지 않게 제대로 힐링했죠.

 

 

깨끗한 시설과 엄격한 운영 규정

이곳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엄격한 운영 규칙이에요. 성인 남성 4인 이상의 예약은 불가하고, 방문객 출입도 제한돼 있어 소란스러운 분위기 없이 조용한 휴식을 즐길 수 있어요. 객실 내에서는 고기, 튀김류, 청국장, 홍어 같은 강한 냄새의 음식은 조리 금지라 더 깔끔한 환경이 유지되는 것 같았어요.

 

실제로 숙소 곳곳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고, 체크아웃 시에도 직원분이 꼼꼼하게 체크하시더라고요. 이 덕분에 전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가 유지되는 듯했어요.

 

저희는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예약했는데, 이용 방법이 굉장히 간편했어요. 주말 기준 1박 요금은 약 18~20만 원 선이었고, 1인 추가 요금은 2만원.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이며, 13시 이후 퇴실 시 추가 요금이 발생하니 꼭 참고하세요.

 

보증금은 2만원으로, 퇴실 시 문제 없으면 바로 환급됩니다. 퇴실 연장을 원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되니 체크인 시 직원분께 문의하는 게 좋아요.

 

 

예약 시 유의사항과 환불 규정

예약 후 일정 변경이나 취소를 고려하는 분들은 환불 규정을 꼭 체크하세요. 6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지만, 1일 전에는 30%, 당일은 환불이 불가능해요. 성수기일수록 취소 수수료가 클 수 있으니 일정 확정 후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사실 글램핑을 몇 번 경험해봤지만, 달빛정원만큼 시설이 깔끔하고 아늑했던 곳은 드물었어요.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루를 온전히 쉬며 보내는 기분, 그리고 불멍과 바비큐로 마무리한 하루는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 애견과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달빛정원 글램핑을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