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은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급상승 중인 휴양지죠. 저는 이번에 4박 5일 일정으로 푸꾸옥을 다녀왔고, 그 중 2박은 IHG 계열의 고급 리조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보내며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호텔 위치 및 이동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는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아요. 리조트는 롱비치 해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바다를 끼고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물놀이하기에도 최적의 입지입니다.
특히 저는 앞선 일정으로 같은 IHG 계열인 리젠트 푸꾸옥 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인터컨티넨탈까지 버기카로 바로 이동 가능해서 짐 걱정 없이 아주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두 호텔 간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IHG 멤버십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두 군데 모두 체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체크인과 로비 분위기
호텔 도착 후 체크인은 로비에서 진행됐는데, 입장과 동시에 제공되는 웰컴티와 시원한 수건으로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로비는 탁 트인 통창 구조로 되어 있어, 멀리 메인 수영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야자수가 조화롭게 배치된 전경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체크인 과정도 매우 원활하고 친절하게 진행되었고, 리셉션 직원분께서 영어도 능숙하게 사용하셔서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전혀 없었답니다.
객실 타입과 내부 구성
저희가 머문 객실은 ‘리조트 클래식 오션뷰’ 타입이었습니다. 넉넉한 공간에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무엇보다 롱비치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객실은 베이지 톤의 벽과 따뜻한 원목 가구, 은은한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넓은 침대 앞에는 작은 소파와 원형 테이블이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좋았고요,

침구는 호텔의 품격답게 포근하고 폭신했습니다. 특히 베개와 이불 모두 부드럽고 퀄리티가 높아, 하루 종일 푸꾸옥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후 침대에 누웠을 때의 그 포근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여행 중 꿀잠 자기에 정말 제격인 공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은 객실 전용 테라스였습니다.

아침에는 테라스에 나가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고, 저녁에는 노을이 물든 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객실 내에는 캡슐커피 머신과 다양한 종류의 티백이 준비되어 있었고, 냉장고는 비워져 있어 따로 구입한 음료나 간식을 보관하기에도 편리했습니다.

욕실도 매우 넓고 청결했으며, 특히 통유리 옆에 위치한 욕조는 꼭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욕조에 몸을 담그고 창밖의 바다를 바라보는 그 시간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일상에서 벗어난 진정한 여유를 선사해 주었어요.

샤워부스와 화장대,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어 두 명 이상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수영장과 해변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리조트의 메인 수영장은 정말 압도적인 규모와 아름다움을 자랑해요.
2단으로 나뉜 구조인데, 위층 풀에서 아래층 풀로 이어지는 계단식 설계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수영장 주변에는 야자수가 심어져 있어 사진을 찍으면 정말 그림처럼 나옵니다. 특히 아침 시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조용히 물놀이를 즐기기에 딱 좋아요.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심 구간도 마련돼 있어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안성맞춤이에요.
풀사이드 바에서는 현지 맥주부터 다양한 칵테일까지 즐길 수 있는데, 사이공 맥주 한 병이 95,000동(약 5천 원) 정도로 가격도 착했어요. 따뜻한 햇살 아래 선베드에 누워 시원한 맥주 한 잔, 정말 완벽한 조합이었답니다.
그리고 수영장 바로 앞이 곧바로 프라이빗 해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물놀이하다가 해변 산책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요.
노을 질 무렵 해변에 앉아 바라본 석양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조식 후기
조식은 서양식과 아시아식을 넘나드는 구성이었으며, 대부분의 음식이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따뜻한 요리 코너에는 볶음밥, 볶음면, 베이컨, 소시지, 감자구이, 스크램블 에그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에그 스테이션에서는 오믈렛이나 프라이, 반숙 계란 등 원하는 스타일로 계란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셔서 더욱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베트남에 왔으니 쌀국수는 꼭 먹어봐야겠죠. 조식당 한쪽에 위치한 누들 스테이션에서는 셰프가 직접 끓여주는 쌀국수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숙주와 고수도 취향껏 추가할 수 있었고, 깊은 육수 맛이 아침 입맛을 깨워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베이커리 코너도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갓 구운 크루아상과 버터롤, 다양한 종류의 데니쉬가 있었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도 제공되어 색다른 아침식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열대과일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망고, 파파야, 수박, 용과 등이 신선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시리얼과 요거트, 샐러드류도 골고루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커피는 베트남식 연유커피부터 아메리카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만족하실 거예요.
루프탑바 INK 360에서의 선셋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루프탑 바 INK 360에서는 푸꾸옥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선셋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웰컴 드링크 쿠폰으로 제공된 음료를 들고 창가 자리에 앉아 노을을 감상하는 순간은 정말 로맨틱했어요.
높은 층에서 내려다보는 바다 풍경과 시시각각 붉게 물드는 하늘, 여기에 시원한 칵테일까지 더해지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답니다.
이번 푸꾸옥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실제로 저는 이후 3월에도 재방문했고 12월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정도예요. 그만큼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리조트는 꼭 다시 머물고 싶은 숙소랍니다. 푸꾸옥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에서의 완벽한 휴식,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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