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멀고 험한 길을 넘어야 도착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보물섬 같은 여행지입니다. 저는 2박 3일간 울릉도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오며, 울릉도 저동항 근처의 ‘올레펜션’에서 숙박했는데 숙소와 식당, 족욕카페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인 일정이 가능했는데요. 오늘은 울릉도 올레펜션과 올레식당, 그리고 족욕카페에 대한 생생한 후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울릉도 숙소 추천: 저동항 도보 5분, 바다와 일출이 함께하는 올레펜션
올레펜션은 울릉도 울릉읍 저동4길에 위치해 있으며, 저동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도착 직후 짐을 내려놓고 쉬기에도 매우 좋은 위치입니다. 특히 내수전일출전망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테라스에서는 바다와 함께 일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요.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4길 95
특징: 바다전망, 족욕카페, 바비큐장, 픽업서비스 제공
최대 수용인원: 120명 (가족/커플/단체 모두 가능)
제가 머물렀던 객실은 넓고 깔끔한 거실과 주방, 온돌방, 그리고 테라스를 갖춘 구조였습니다.
무엇보다 신축 펜션이라 그런지 모든 설비가 깨끗하고 정갈하게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주방에는 전기밥솥, 커피포트, 접시, 수저, 조리도구까지 완비되어 있어 간단한 요리를 해먹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냉장고도 적당한 크기여서 짧은 여행 동안 사용할 음식이나 음료를 보관하기 좋았고요.
침실은 온돌과 침대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든 커플이든 가족 단위든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불과 요도 추가로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주셔서 2박 3일 동안 부족함 없이 편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넓지는 않았지만, 세면대, 샤워기, 변기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수건, 비누, 샴푸 등 기본 어메니티도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테라스 공간이었어요.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서 저녁이면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었고, 아침에는 일출을 감상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낭만적인 장소였습니다.
무엇보다 펜션 전체가 가족 단위, 단체 여행객, 커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었고요.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체 펜션이기도 하다 보니, 워크숍이나 모임에도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릉도 맛집 추천: 현지인도 즐겨 찾는 올레식당의 통해신탕 & 조식 가능
올레펜션의 1층에는 ‘올레식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울릉도 저동항에서도 맛집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침 7시부터 운영되어 조식 이용도 가능합니다.
대표 메뉴: 통해신탕, 따개비칼국수, 오삼불고기, 전복죽
운영시간: 오전 7시 ~ 오후 8시 (15:30~17:00 브레이크 타임)
특히 독도 출항 전 아침식사를 해야 할 경우에도 미리 예약하면 조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무척 편리했어요.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먹었던 메뉴는 단연 '통해신탕'입니다. 이 요리는 울릉도의 해산물과 닭, 각종 한약재로 만든 보양식으로,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된 인기 메뉴입니다.
진하게 우러난 닭 육수에 문어, 전복, 새우, 소라 등 싱싱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국물 맛이 아주 깊고 개운했습니다. 따뜻한 국물 한입에 그동안의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비빔국수, 따개비칼국수, 오삼불고기, 문어숙회, 오징어내장탕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대부분 울릉도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들이라 현지의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는 입식 테이블과 좌식 공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단체석도 40명까지 수용 가능해서 단체 여행객에게도 적합해 보였습니다.
깔끔한 상차림과 더불어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나물류도 울릉도 현지에서 직접 채취한 명이나물, 부지깽이나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더욱 신선하고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족욕으로 마무리하는 하루, 올레힐링 족욕카페
울릉도는 도보와 차량을 번갈아가며 이동해야 하는 여행지가 많기 때문에 하루를 마치면 다리가 무겁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올레펜션 바로 옆에는 족욕카페가 운영되고 있어, 하루의 피로를 풀기 딱 좋았어요. ‘올레힐링&족욕카페’는 미온수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차를 마시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입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정말 힐링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장소였습니다. 족욕물의 온도도 따뜻하게 잘 유지되고 있었고, 은은한 향과 음악이 더해져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어요.
족욕 후에는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이며 친구와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고, 혼자 조용히 바다를 감상하기에도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숙소, 식당, 족욕 공간이 한 장소에 함께 있다는 것이 울릉도 여행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복잡한 이동 없이도 하루 일정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고, 피로한 몸을 바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울릉도 올레펜션은 저동항 인근에 위치한 신축 펜션으로, 숙박뿐만 아니라 식사와 휴식까지 가능한 완성도 높은 숙소였습니다. 울릉도 자유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동 동선이 편리하고 일출 명소 근처에 위치한 이 펜션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특히 조용하고 깔끔한 숙소를 찾으신다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혼자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 모두 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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