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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4박5일 신혼 가족 자유 여행 패키지 일정 경비 코스 후기

by jimin228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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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계획할 때만큼 고민이 많았던 여행지 선택. 다양한 후보지를 놓고 비교하다가 최종적으로 발리를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동남아의 특유의 여유로움과 자연, 리조트 문화까지 모두 갖춘 매력적인 곳이더라고요.

 

또한 여행 방식도 꽤 고민했는데요. 결국 저희는 자유여행처럼 즐기되 일정이 짜여 있는 ‘프라이빗 패키지’ 형태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직접 일정을 짜기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완전한 패키지는 싫었던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릴 수 있는 구성이에요.

 

발리 항공편 – 역시 직항이 최고

발리까지 가는 항공편은 직항이 답이에요. 경유를 선택하면 비용은 절약되겠지만, 체력적으로 상당히 소모가 크기 때문에 여행 초반부터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해 인천에서 발리 덴파사르 공항까지 약 7시간 만에 도착했어요.

 

직항 항공사: 대한항공, 가루다 인도네시아

출발 시간: 오후 4~5시대

비행 소요 시간: 약 7시간

 

현지 도착 후 입국 수속도 무난했고, 프라이빗 차량으로 픽업까지 준비되어 있어 첫날부터 편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자유여행 vs 패키지? ‘프라이빗 투어’가 정답

여행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건 바로 여행 방식이었어요. 완전히 자유여행으로 다녀올까, 아니면 패키지로 할까?

결국 선택한 건 일정은 정해져 있지만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프라이빗 패키지’였는데, 이 선택이 진짜 신의 한 수였습니다.

현지 여행사와 한국 여행사가 협업한 형태였고, 차량은 전용 SUV, 전 일정 한국어 가이드가 동행하면서도 시간은 여유롭게 구성되어 있어서 마치 자유여행을 하듯 다닐 수 있었어요.

 

 

1일차: 도착 – 발리 첫인상은 따뜻한 환영으로 시작

공항 픽업 & 숙소 체크인

발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웰컴 카드를 들고 기다리던 가이드님을 만나 편안하게 숙소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약 30~40분 정도 걸렸고, 차량은 전용 SUV로 넉넉하고 쾌적했습니다.

 

첫날 숙소는 리조트 스타일의 프라이빗 빌라였는데, 넓은 수영장, 깔끔한 인테리어, 예쁜 데코레이션 덕분에 "아, 진짜 신혼여행이구나" 싶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2일차: 우붓 시티투어 – 발리 전통과 자연을 한눈에

우붓 왕궁

발리 전통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전통미가 살아있는 대표 관광지입니다.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아서 인생샷 남기기 딱이에요.

 

타만사라와띠 사원 & 스타벅스

'물의 궁전'이라 불리는 타만사라와띠 사원은 잔잔한 연못과 연꽃이 어우러진 예쁜 곳이에요.

 

옆에 있는 스타벅스에서는 사원을 배경으로 커피 한 잔 할 수 있어, 잠깐 쉬어가기 딱 좋았습니다.

 

뜨갈랄랑 계단식 논밭

우붓 여행의 백미. 야자수와 계단식 논밭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이국적이에요.

 

이곳에서는 드론 촬영이나 고전 스타일 사진 촬영도 가능해서 SNS용 사진 건지기 딱 좋습니다.

 

몽키 포레스트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숲 속 보호구역이에요. 가깝게 교감할 수 있지만, 물건은 조심하셔야 해요.

 

특히 선글라스나 물병 같은 소지품은 가방 안에 꼭 넣어두시길.

 

발리 스윙 체험

사진으로만 보던 하늘을 나는 그네, 저희도 직접 타봤습니다.

 

드레스를 빌려 입고 공중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웨딩 촬영 못지않은 인생샷을 건졌어요.

 

조금 무섭긴 했지만, 스릴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3일차: 누사페니다 섬 투어 – 눈부신 바다, 스노클링 천국

배를 타고 누사페니다로 이동

아침 일찍 전용 픽업차량으로 항구까지 이동한 뒤,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30분~1시간 정도 걸려 누사페니다에 도착했어요.

 

킬링킹 비치

절벽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가 에메랄드빛. 공룡 머리 형상의 절벽이 아주 인상적이에요.

 

체력에 여유가 있다면 아래 백사장까지 내려갈 수도 있지만, 경사가 심해서 대부분은 전망대에서 감상만 하더라고요.

 

가맛베이 스노클링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물속에 들어가자마자 산호초와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한가득.

 

물고기에게 먹이도 주며 가까이서 교감하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어요.

 

만타포인트

이곳은 운이 좋으면 거대한 만타가오리를 볼 수 있는 다이빙 명소예요.

 

저희는 멀리서 한 마리를 볼 수 있었는데, 그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초보자도 구명조끼 착용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요.

 

4일차: 자유 일정 – 쇼핑과 힐링 타임

센사티아 비누 쇼핑

발리에서만 살 수 있는 천연 브랜드 '센사티아'에서 비누, 립밤, 스킨케어 제품을 득템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천연 재료라 선물용으로도 딱 좋았답니다.

 

비치클럽에서 여유로운 한때

발리의 유명한 비치클럽 중 한 곳을 예약해두고 노을이 지는 해변을 바라보며 칵테일 한 잔 했어요.

 

그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음악, 바다, 시원한 바람, 이게 진짜 힐링이죠.

 

 

 

5일차: 체크아웃 & 절경 드라이브 투어

판타이 바투 바락

절벽을 깎아 만든 도로로, 오토바이와 함께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예요.

 

파란 바다와 대비되는 회색 도로가 인상적이고, 인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술루반 비치

동굴을 통과해서 들어가는 비치. 마치 비밀의 공간 같은 느낌이었어요.

 

파도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해변에서 여행의 마지막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울루와뚜 사원

70m 높이의 절벽 위에 세워진 이 사원은 정말 장관이었어요.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소리와 바람, 그리고 사원의 고요함이 어우러져 발리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줬습니다.

 

 

전통 스파 마사지

마지막 일정은 발리 전통 스파 마사지로 마무리.

 

전용룸에서 진행되는 마사지라 편하게 피로를 풀 수 있었고, 진짜 여행의 피날레로 완벽했어요.

 

 

 

이번 여행은 ‘프라이빗 패키지’를 통해 자유여행처럼 여유롭고, 계획된 일정으로는 효율적으로 다녀올 수 있었던 만족도 높은 경험이었습니다.

 

개별 여행처럼 각자의 속도로 여행을 즐기고 싶지만, 낯선 지역에서의 동선, 언어, 안전 문제 등이 고민이라면 이런 방식이 정말 딱이에요. 발리를 계획 중이신 분들께 자유여행과 패키지의 장점을 모두 가진 프라이빗 투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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