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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천 신포시장 주차장 맛집 닭강정 오징어튀김 공갈빵 먹거리 후기

by jimin228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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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에 위치한 신포시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전통 재래시장 중 하나로, 여행객은 물론 인천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공간입니다. 다양한 해산물과 길거리 음식, 생활용품까지 판매되고 있어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목골목마다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있죠. 시장에서 파는 먹거리는 무엇 하나 허투루 넘길 수 없는 퀄리티를 자랑해,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

 

주차장

신포시장 방문 시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건 아마도 주차일 거예요. 다행히도 인근에는 꽤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히 최근 새롭게 생긴 답동성당 공영주차장은 주차하기 편리하고 무엇보다 1시간 무료라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신포 제2공영주차장과 신포주차장도 도보 거리 내에 있어 비교적 수월하게 주차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초보 운전자라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에 부담 없이 시장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오징어튀김 달인, 치킨꼬꼬

신포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언제나 줄이 길게 늘어선 튀김집이 눈에 띄는데, 바로 그곳이 '치킨꼬꼬'입니다.

 

이곳은 오징어튀김 하나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집인데요, 평일 기준으로도 약 30분 정도 대기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답니다.

 

감자전분으로 반죽한 뒤, 얇고 바삭하게 튀겨낸 오징어튀김은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자랑하는 매력적인 맛입니다.

 

한입 베어 물면 뜨거운 김이 올라오면서 오징어의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죠.

 

다만 간이 조금 센 편이라 개인에 따라 기호는 갈릴 수 있어요. 하지만 이곳의 튀김은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무엇보다 친절한 서비스 덕분에 한층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원조 신포닭강정

신포시장 하면 빠질 수 없는 대표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신포닭강정입니다.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저는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원조 신포닭강정'을 찾았습니다.

 

특히 닭강정 홀 식사가 가능한 건너편 홀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유용했어요.

 

대기 시간이 긴 편이지만 오후 2시 무렵에는 비교적 한산해서 홀에서 바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닭강정, 후라이드, 반반이 있으며, 우리는 대짜 사이즈(24,000원)를 주문했죠.

 

바삭한 튀김 위에 진한 양념이 코팅된 이 닭강정은 단짠단짠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뼈가 있는 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씹는 재미도 쏠쏠했고, 바삭함과 촉촉함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남은 닭강정은 포장까지 깔끔하게 해주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어요.

 

바삭한 매력의 공갈빵

인천 신포시장의 대표 간식 중 하나인 '공갈빵'은 도넛처럼 생겼지만 속이 텅 비어 있어 독특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비어 있는데도 고소한 맛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간식이에요. 기름지지 않고 깔끔한 맛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이 공갈빵집은 1980년대 초부터 4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키며 장사해온 곳으로, 조선족 사장님의 정통 중국식 레시피로 만든다고 해요. 반죽 발효부터 튀김 온도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요. 사장님의 따뜻한 인심도 인상적인데, 반려견 손님에게도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공갈빵 외에도 고기만두, 김치만두, 찐빵, 계란빵까지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다만 인기가 많아 주말이나 공휴일엔 1인당 구매 수량이 제한되며 대기 줄이 길 수 있어요.

 

한 입 베어 물면 퍼지는 바삭함과 고소한 맛, 그리고 40년 전통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이 공갈빵은 인천 신포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간식입니다.

 

온센 텐동

시장 구경을 마치고 배가 출출해질 때쯤 찾은 곳은 일본식 튀김덮밥을 전문으로 하는 '온센 텐동'입니다.

 

매장 외관부터 일본풍의 아늑한 느낌이 물씬 풍겼고, 내부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혼밥도 부담 없었습니다.

 

저는 온센 텐동과 아나고 텐동을 함께 즐겼는데, 특히 아나고(장어) 튀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튀김도 기름지지 않고 바삭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함께 나오는 호박튀김, 김튀김 등도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선결제 방식이라 편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었고, 직원분들의 친절함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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