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서 특별한 맛집을 찾고 있다면, 이번에 다녀온 부들파이터, 하우리가, 한다솥을 추천해 드릴게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맛집들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곳들이에요.
부들파이터 해리단길점: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퓨전 바베큐 맛집
부들파이터에 들어서면 첫 느낌은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매장은 크게 넓지 않지만, 공간이 잘 배치되어 있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우드와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고, 벽면에 걸린 예쁜 그림들과 다양한 장식품들이 이곳만의 감성을 한껏 더했습니다.
바나나잎 위에서 바베큐를 먹는 컨셉에 맞춰, 인테리어 곳곳에서 필리핀의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작은 디테일들까지 신경 쓴 느낌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고, 데이트하기에도 편안한 공간이었습니다.
부들파이터는 필리핀 퓨전 바베큐로 유명한데, 바나나 잎 위에 음식을 차려놓고 손으로 먹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이에요.
이곳의 바베큐는 초벌작업 없이 바로 직화로 구워낸 신선한 맛이 살아있어요. 다양한 고기와 해산물, 채소들이 푸짐하게 올라가고,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버터갈릭라이스 – 고슬고슬, 주먹밥으로 완벽한 맛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밥은 버터와 마늘 향이 가득하고, 입에 넣으면 고소함이 퍼집니다. 밥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주먹밥을 해 먹는 게 정말 딱이었어요.
저는 밥을 주먹밥처럼 싸서 고기랑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이들도 밥을 정말 잘 먹었답니다.
메인 바베큐 – 푸짐하고 다양한 고기, 해산물
고기, 해산물, 채소가 다양하게 올라간 플래터가 나왔는데, 그 양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통오징어, 통닭다리, 닭꼬치, 돼지고기(목살), 새우, 그린홍합, 파인애플, 양파, 레몬, 방울토마토까지 정말 다양한 재료가 아낌없이 올라갔습니다.
먼저 부들부들한 오징어를 먹었는데, 불에 구워진 오징어는 정말 부드럽고, 그 맛이 일품이었어요.
그 다음은 통닭다리, 닭다리가 두 개가 나오는데, 각자 한 개씩 들고 뜯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다리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이번에는 돼지고기, 특히 목살을 먹었어요. 이 돼지고기는 퍽퍽함이 전혀 없고 부드러워서 아이도 쉽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불향이 살아있고,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 다른 곳에서 먹는 돼지고기와는 맛이 확 달랐어요.
고기만큼 맛있었던 건 구운 채소와 과일. 구운 파인애플, 양파, 레몬, 방울토마토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상큼하고 맛있었어요. 채소와 과일이 구워지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고기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한우리가 - 명품 한우 양념갈비
한우리가는 내부가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였어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공간이 여유롭고 편안해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콜키지 서비스도 제공해서, 특별히 원하는 음료를 가져가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주문한 메뉴는 명품한우 양념갈비 180g 이었어요. 배가 고파서 메뉴판 뒷장까지 볼 여유가 없었지만, 다행히 점심 특선 메뉴도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 특선은 냉면이나 된장찌개와 공기밥이 포함된 세트로 제공되니, 점심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양념갈비 – 명품 한우의 진수
드디어 양념갈비가 불판 위에 올라갔습니다. 고기가 아주 빠른 속도로 익었고, 바로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되었어요.
한우리가에서는 고기를 재우는 방식이 아니라 생갈비에 양념을 발라 구워내기 때문에, 덜 익혀서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김이 등장하면서, 김 + 고기 + 와사비 + 양파 절임을 함께 먹어보라고 하셨어요. 처음에는 김이 왜 나오는지 몰랐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니 묘한 조화가 느껴졌습니다.
후식 물냉면 – 시원하고 상큼하게 마무리
후식으로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새콤한 맛이 고기와 함께 먹고 나서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어요. 저는 식초는 패스하고 겨자만 한 바퀴 둘러서 먹었어요.
양념게장 – 밥과 함께 꿀맛
양념게장은 정말 흰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입니다! 고기와 사이드 메뉴들이 맛있었지만, 양념게장을 흰밥과 먹으니 입안에서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짭짤하고 매콤한 양념이 밥과 잘 어울려서 꿀맛이었습니다.
한다솥 - 정갈한 한식
한다솥 해리단길점은 해운대역 4번 출구에서 내려서 해리단길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부산 현지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곳이라,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방문 전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다솥은 내부가 깔끔하고 정감 있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식사하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테이블 간격도 여유로워서 다른 테이블과의 간섭 없이 식사할 수 있어 좋았어요.
태블릿 주문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 테이블에서 편하게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갓 지은 솥밥과 생선구이가 대표 메뉴인데요, 밑반찬은 다양하게 제공되어 밥과 함께 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밑반찬만으로도 충분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리필 가능하고,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문 메뉴 - 연어 솥밥 & 갈비 솥밥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연어솥밥과 갈비솥밥. 솥밥은 그 비주얼부터 군침이 돌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연어 솥밥은 비주얼부터 맛있어 보였는데, 구운 연어와 날치알이 함께 올라가 있어서 식감과 맛이 아주 잘 어우러졌습니다. 담백한 간으로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었고, 밥도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져 있어 맛있었어요.
갈비 솥밥도 정말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데, 갈비가 아주 부드럽고 적당히 익혀져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으면 맛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생선구이가 맛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고등어구이는 살이 통통하고 바삭하게 잘 구워져 나옵니다.
튀김류도 주문했는데, 새우튀김은 바삭하고 살이 토실토실해 더욱 맛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기에도 좋은 메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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