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호텔 추천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가족탕 온천 조식 후기

마쓰야마 여행 중에 머물렀던 온천호텔 이치유노모리는 정말 기억에 남는 숙소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모든 경험을 공유하려고 하는데, 이 호텔은 무엇보다도 가족탕을 예약할 수 있는 점과 호텔의 넓은 공간 덕분에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호텔 위치 및 교통

호텔은 마쓰야마의 도고온센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도고온센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마쓰야마의 아름다운 풍경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기분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주소: 乙267-1, Suemachi, Matsuyama, Ehime 791-0122 일본
체크인/체크아웃: 15:00/10:00
가격: 주말 기준 약 33만원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호텔의 첫인상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깊은 숲속에 위치한 산장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쓰야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천 호텔 중 하나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작은 산장이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넓고 고급스러운 시설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프런트에 들어서자마자 유카타가 정리되어 있어 온천호텔답게 대중 온천을 즐기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로비에 들어서면, 일본의 유명한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을 오마주한 장식이 눈에 띕니다. 일본 전통의 기모노를 착용한 모습은 마치 그 소설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유카타는 무료로 제공되며, 다양한 사이즈가 준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 컬러풀하고 개성 있는 유카타를 원하신다면 500엔에 추가 비용을 내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넓고 아늑한 스위트룸

객실은 산속에 위치한 이 호텔의 다른 객실들과 마찬가지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했지만, 스위트룸은 그 크기와 디테일에서 더욱 특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넓은 공간과 세심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고, 전반적으로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들이 잘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습니다.

 

스위트룸은 넓고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특히 큰 침대와 편안한 소파가 있는 휴식 공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침대는 매우 포근하고 편안해서, 여행의 피로를 풀고 깊은 잠을 잘 수 있었고, 벽면에 배치된 큰 창문을 통해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한, 객실 내 모든 가구와 시설이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으로, 실내는 매우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스위트룸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개인 욕조도 마련되어 있어,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욕실은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로 꾸며져 있었고, 욕조와 샤워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특히, 온천수를 이용한 욕조에서 편안하게 목욕을 즐기며,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온천수가 피부에 미치는 효과도 뛰어나서, 휴식 후에는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편의 시설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객실에는 대형 TV와 고급스러운 오디오 시스템이 있어,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며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미니바와 커피 머신도 구비되어 있어, 객실 내에서 간단한 음료를 즐기기에도 편리했습니다.

 

 

가족탕 이용

이 호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가족탕입니다. 가족탕은 사전에 예약이 가능하고, 이용 시간은 약 45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시간 연장이 가능하니 여유롭게 온천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탕 내부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였으며, 특히 야외 마운틴 뷰가 펼쳐져 있어서 탕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답니다.

 

물 온도가 조금 뜨겁게 느껴졌지만, 차차 몸에 익숙해지니 따뜻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탕 옆에 샤워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샤워 후 온천에 들어가면 더욱 기분 좋게 온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노천탕

가족탕 자체도 훌륭했지만, 특히 노천탕에서 보는 자연 경관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마쓰야마는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는 지역이라 눈은 보지 못했지만, 온천에 몸을 담그고 마운틴 뷰를 즐기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탕 종류가 10개 정도 됩니다.

 

온천의 입구 근처에도 맥주 판매대가 있어, 온천을 이용한 후 시원한 맥주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온천에서의 편안한 시간은 여행에서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었어요

 

 

조식 뷔페

조식은 4층의 ‘사쿠라’ 레스토랑에서 제공되며, 아침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됩니다.

 

아침 식사는 일본식과 서양식이 섞인 뷔페 형식으로, 다채로운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일본식 음식들이었습니다.

 

미소된장국, 오이와 단무지, 신선한 계란, 그리고 일본식 반찬들이 조화롭게 자리잡고 있어, 일본의 전통적인 아침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서양식 메뉴로는 갓 구운 빵, 과일, 치즈, 햄, 시리얼 등이 준비되어 있어, 서양식 아침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부대시설

오쿠도고 이치유노모리 호텔의 4층은 정말 다채로운 시설들이 있어 즐길 거리가 많았어요.

 

긴 복도를 따라 여러 공간들이 펼쳐져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바로 '위스키 뮤지엄'이었어요. 여러 종류의 오래된 위스키들이 줄줄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위스키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 볼 만한 장소인 것 같아요.

 

또한, 마사지샵도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긴 여행 끝에 피로를 풀고 싶다면 정말 좋은 공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층에 있는 라운지도 참 좋았어요. 긴 복도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나타나는 라운지에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특히 저녁 시간에 그랜드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면 그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이치유노모리 호텔은 온천과 가족탕을 즐기기 좋고, 넓은 객실과 편리한 교통 덕분에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도고온천을 예약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찾은 이 호텔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넓고 편안한 객실과, 온천과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