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콘래드 서울 객실 예약 수영장 뷔페 조식 후기

서울에서 호캉스를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여의도 콘래드 서울입니다. 콘래드 서울은 힐튼 계열의 5성급 호텔로,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 덕분에 특별한 날을 기념하거나,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첫인상 & 로비 –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 IFC 서울 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더현대서울과 IFC몰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콘래드 특유의 모던한 감성이었어요. 로비는 넓고 높은 천장 덕분에 개방감이 느껴졌고, 곳곳에 배치된 세련된 조명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가능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체크인 대기 줄이 조금 길었습니다. 다행히 직원분들이 빠르게 응대해 주셔서 10분 정도 기다린 후 체크인 완료.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어요.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로 다소 늦은 편이라, 조금 일찍 도착해서 짐을 맡겨두고 IFC몰이나 더현대서울을 둘러본 후 체크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디럭스 트윈룸 – 넓고 쾌적한 객실에서 편안한 휴식

객실은 우드톤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고, 따뜻한 조명이 은은하게 퍼져 있어 한층 더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대형 창문 덕분에 채광이 좋아 낮 동안에는 자연광이 가득 들어와 기분이 더욱 상쾌해졌습니다. 

 

객실에는 퀸 사이즈 침대 2개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침대 매트리스는 적당히 탄탄하면서도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어서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조명 조절 패널과 USB 충전 포트가 있어 스마트폰을 충전하거나 조명을 조절할 때 굳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되어 편리했습니다.

 

또한, 객실 내에는 소파와 작은 업무용 책상도 마련되어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간단한 업무를 보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미니바에는 다양한 스낵과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컵과 와인잔도 비치되어 있어 간단한 다과를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욕실 역시 고급 호텔다운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욕실은 샤워 공간과 욕조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샤워 후에도 바닥이 쉽게 젖지 않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세면대가 두 개라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고, 대형 거울에 내장된 TV 기능이 있어서 욕조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하면서 뉴스나 예능 프로그램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로는 바이레도 제품이 제공되었는데,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내 수영장 – 도심 속에서 누리는 여유로운 수영

호텔에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8층에 위치한 실내 수영장이었습니다. 

 

콘래드 서울의 실내 수영장은 성인 전용 풀과 키즈풀로 구분되어 있어 연령대에 따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 풀은 적당한 길이와 깊이를 갖추고 있어 가볍게 수영을 하기에 좋았고, 물 온도도 적당하게 유지되어 있어 한겨울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수영장 내부 디자인이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영장 한쪽 벽면에는 대형 창문이 있어 자연광이 들어와서 밝고 환한 분위기가 유지되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도심 뷰 덕분에 마치 고급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수영모 착용이 필수이기 때문에 개인 수영모를 꼭 지참해야 합니다. 호텔에서 대여해 주는 서비스는 따로 없으므로 미리 챙겨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영 후에는 수영장 옆에 마련된 자쿠지 공간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바깥의 쌀쌀한 날씨와 대비되는 따뜻한 온수 덕분에 몸이 금방 이완되었고, 하루의 긴장을 풀기에 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조식 –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메뉴 구성

다음 날 아침, 호텔의 대표적인 레스토랑인 제스트에서 조식 뷔페를 즐겼습니다.

 

조식은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제공되며, 조식 이용객이 많아 8시 이후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식 뷔페는 한식, 양식, 베이커리,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잘 갖춰져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습니다.

 

한식 코너에서는 밥과 국, 반찬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이날은 콩비지찌개와 된장국이 제공되었습니다. 특히, 콩비지찌개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서 부담 없이 먹기에 좋았어요.

 

양식 코너에서는 갓 구운 크루아상, 바게트, 머핀 등 다양한 빵과 함께, 오믈렛과 팬케이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오믈렛은 즉석에서 요리해 주는 코너가 따로 있어,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치즈와 햄, 양송이버섯을 넣어 만든 오믈렛이 특히 맛있었어요.

 

또한, 다양한 신선한 과일과 요거트, 그리고 각종 주스가 마련되어 있어 깔끔한 아침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 머신을 이용하면 갓 내린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선택할 수 있어, 식사 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럭셔리한 호캉스를 계획하고 있다면 콘래드 서울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음번에는 리버뷰 객실에서 한강 야경을 감상하며 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