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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트랑 여행 판랑 사막투어 시간 단독투어 복장 후기

by jimin228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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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트랑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바로 판랑 사막투어였어요. 붉은 모래 언덕 위를 지프차로 질주하는 짜릿함,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맞닿은 풍경…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죠. 그런데 투어 시간대 선택부터 복장 준비, 단독투어의 장단점까지, 다녀와 보니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팁이 정말 많더라고요.

 

새벽부터 시작된 여정, 설렘 가득한 출발

나트랑 여행 중 친구가 강력히 추천한 ‘판랑 사막투어’. 처음엔 생소했지만, 사진 몇 장을 보고 바로 마음을 뺏겼어요. 붉은 모래 언덕 위로 솟아오르는 해와 광활하게 펼쳐진 지평선… 직접 보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설렜어요.

 

그래서 저는 새벽 5시에 호텔에서 픽업을 받아 판랑으로 향했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졸릴 틈도 없이 창밖 풍경을 보며 기대감이 부풀어올랐죠. 도착까지 약 2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도로 상황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기사님이 아주 친절해서 이동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붉은 모래언덕에서 마주한 황홀한 일출

사막에 도착하니, 아직 어스름한 하늘 아래 붉은 모래가 부드럽게 퍼져 있었어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모래를 밟았을 때, 생각보다 차갑고 부드러운 느낌에 조금 놀랐죠. 그리고 곧…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어요.

 

해가 떠오르면서 붉은 모래가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그 순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숨이 멎을 것 같은 풍경에 넋을 잃고 바라보았답니다. 일출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꼭 새벽 출발을 추천드려요. 이건 정말, 인생 한 번은 봐야 할 광경이었어요.

 

 

지프카 드라이브,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일출 감상 후 이어진 지프카 투어. 저는 단독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드라이브 강도도 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었어요. 기사님께 ‘스릴은 살짝만!’이라고 부탁드렸는데, 와… 이게 살짝인가요? 언덕을 올라가다 갑자기 확! 내려가는 그 순간, 몸이 붕 뜨는 듯한 기분에 비명이 절로 났어요.

 

하지만 무섭다기보단 너무 짜릿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기사님이 포토존에서는 차를 멈춰주시고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정말 인생샷 많이 건졌어요. 무조건 단독투어 추천입니다. 여유롭고, 원하는 포즈로 마음껏 사진 찍을 수 있어서요.

 

햇빛과 모래바람을 이겨낸 사막 패션 팁

사막이라고 해서 무조건 더운 건 아니더라고요. 특히 아침엔 오히려 선선한 편이었어요. 저는 흰 셔츠에 린넨 팬츠를 입고, 챙 넓은 모자와 버프, 선글라스까지 완벽 장착했어요. 이 조합이 정말 신의 한 수였죠. 햇빛도 막고, 모래바람도 잘 막아주니까요.

 

신발은 고무 샌들을 신었는데, 모래에 빠지지 않고 편하게 걸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슬리퍼는 모래 속에서 벗겨질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아요. 선크림은 SPF 50 이상으로 넉넉히 바르고 가는 것도 필수입니다.

 

 

포롱자라이 유적지, 잠시 숨 고르며 여유를

사막투어를 마치고 들른 곳은 포롱자라이 유적지였어요. 붉은 벽돌로 지어진 참파 왕국의 유적은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어요.

 

사막에서 신나게 놀았던 저도, 여기서는 자연스럽게 말수가 줄더라고요. 기사님이 간단히 설명해주시는데, 예전 왕국의 흔적을 상상하며 걷는 시간이 꽤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특히 이곳은 고지대라 시야가 탁 트여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았답니다.

 

양떼목장에서 힐링, 자연 속으로 풍덩

그 다음은 양떼목장이었어요. 초록 풀밭 위에 누워 있던 하얀 양들이 정말 평화로워 보였어요. 어린 양들이 다가와 제 손에 얼굴을 비비는데, 그 순간 너무 귀여워서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목장 안에는 꽃길, 나무 펜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이 곳곳에 있었어요. 저처럼 혼자 사진 찍기 어려운 분도 기사님이 도와주시니 걱정 마세요.

 

먹이 주기 체험도 했는데, 양들이 먹이를 아주 얌전히 받아먹어서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단독투어의 진짜 장점, 그리고 준비물 리스트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건, 단독투어는 정말 비용 그 이상을 한다는 거예요. 일정도 자유롭고, 사진 찍는 시간도 여유로우며,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조인투어보다 비싸긴 하지만, 인생샷 남기고 싶고 나만의 속도로 여행하고 싶은 분이라면 정말 후회 없을 선택이에요.

 

준비물 리스트 정리

긴팔 셔츠 & 린넨 팬츠 (시원하면서 피부 보호)

챙 넓은 모자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SPF50 이상 강추)

버프 또는 스카프 (모래바람 차단)

운동화 또는 고무 샌들 (걷기 편한 신발)

물티슈 & 손 세정제

여분의 생수 1L 이상

스마트폰 방수팩 (모래 방지용)

 

 

자주 묻는 질문들 (Q&A)

Q1. 판랑 사막투어, 당일치기 가능할까요?

네, 새벽 출발하면 오전 투어를 충분히 즐기고 오후에는 나트랑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단, 전날 충분히 쉬고 일찍 주무세요.

 

Q2. 꼭 긴팔‧긴바지를 입어야 하나요?

강력 추천해요! 햇빛도 강하고 모래가 달라붙으니, 피부 보호 차원에서 긴 옷이 훨씬 편합니다. 시원한 소재로 입으시면 덥지 않아요.

 

Q3. 단독투어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저는 현지 여행사 인스타그램 DM으로 예약했어요. 원하는 시간, 장소, 스타일을 상세히 말하면 친절히 맞춰주시더라고요.

 

Q4. 지프카 탑승, 위험하지 않나요?

본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어요. 다만 속도에 민감하신 분은 미리 기사님께 말씀드리면 조절해주십니다. 저는 ‘중간 강도’로 부탁했는데 딱 좋았어요.

 

Q5. 사진 촬영은 별도 요금이 있나요?

단독투어의 경우, 기사님이 사진을 정말 열심히 찍어주세요. 별도 비용은 없었고, 팁만 드렸어요. 전문 사진작가 요청 시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인생 투어

판랑 사막투어는 그저 ‘이국적인 장소’에서의 경험을 넘어서, 제 여행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 되었어요. 떠오르는 해를 마주보며 사막 위에 서 있는 그 순간, 지프카 위에서 바람을 가르며 소리 지르던 그 짜릿함, 양들과 교감하며 웃음 지었던 그 평화… 모든 것이 완벽한 하루였어요.

 

 

 

나트랑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그리고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한 번 판랑 사막투어를 고려해보세요. 복장과 시간만 잘 맞추면 누구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여러분의 여정에도 멋진 일출과 붉은 모래언덕의 감동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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