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2박 3일 일정 코스 경비 날씨 후기 안내

더위 날씨가 속에서 짧고 굵은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삿포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 삿포로는 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한 날씨와 함께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여기서는 2박 3일 동안 삿포로에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추천 코스와 비용, 그리고 필수 체크 사항을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Day 1: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 시내로 이동

삿포로 여행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시작됩니다. 삿포로 시내로 들어가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공항버스는 약 1,100엔으로, 버스 내에서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공항에서 왕복 티켓을 미리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84번 정류장에서 탑승하는 공항버스는 스스키노, 오도리 공원, 삿포로역을 거쳐 가며,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말이나 교통이 혼잡한 시간대에는 다소 더 걸릴 수 있으니 여유롭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키노는 삿포로의 중심 번화가로, 많은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몰려 있는 지역입니다. 숙소를 스스키노 근처에 잡으면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스키노에 짐을 풀고, 첫날 저녁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게 요리로 시작해 보세요.

 

삿포로에서 즐기는 카니 쇼군의 신선한 게 요리

삿포로에 왔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는 바로 게 요리입니다. 저희는 삿포로역 근처에 있는 '카니 쇼군'에서 신선한 털게와 홍게를 맛보았습니다.

 

8,000엔 정도의 코스 요리를 선택했는데, 좀 더 저렴한 옵션이나 단품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니조 시장에서 직접 신선한 해산물을 골라 바로 쪄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과 삿포로 TV 타워

든든하게 저녁 식사를 마쳤다면, 삿포로의 랜드마크인 삿포로 TV 타워로 향해 보세요.

 

스스키노역에서 오도리 공원을 따라 약 15분 정도 걸으면 삿포로 TV 타워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서는 삿포로 시내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미리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900엔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도리 공원과 함께 즐기는 삿포로의 야경은 여행의 첫날을 완벽하게 마무리해 줄 것입니다.

 

Day 2: 삿포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여행의 둘째 날은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시작해 보세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삿포로 맥주의 탄생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맥주 애호가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필수 코스입니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박물관 투어 후에는 시원한 삿포로 맥주를 300엔에 시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삿포로 팩토리에서 쇼핑과 휴식

맥주 박물관을 나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삿포로 팩토리 쇼핑몰이 있습니다. 과거 삿포로 맥주 공장이 있던 자리에서 새롭게 재탄생한 쇼핑몰로, 다양한 편집숍과 맛집이 모여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실내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삿포로 팩토리는 비 오는 날 여행자들에게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주어 인기가 높습니다. 저희는 쇼핑몰 내에서 간단한 점심을 해결하고, 옷도 한 벌 쇼핑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니조 시장

쇼핑 후에는 삿포로 시내의 또 다른 명소, 니조 시장으로 향해 보세요. 이곳은 홋카이도의 신선한 해산물로 가득한 전통 시장으로, 다양한 종류의 게와 성게알, 연어알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직접 해산물을 구매하고 시장에서 찜 서비스를 받아 먹을 수도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코스입니다.

 

메가 돈키호테에서 기념품 쇼핑

저녁에는 스스키노에 위치한 메가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즐겨보세요.

 

돈키호테는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대형 마트로, 홋카이도산 우유부터 지역 특산품, 입욕제 등 여러 가지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5,000엔 이상 구매 시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성비 좋은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삿포로에서의 특별한 양고기 구이, 징기스칸

저녁 식사로는 일본식 양고기 구이인 징기스칸을 추천드립니다. 삿포로의 대표 요리로, 둥근 철판에 양고기와 다양한 야채를 함께 구워 먹는 독특한 방식의 요리입니다.

 

징기스칸과 시원한 삿포로 맥주를 곁들이면 삿포로에서의 두 번째 밤이 한층 더 즐거워집니다.

 

Day 3: 여행의 마무리, 삿포로의 전통과 현대를 느끼다

홋카이도 신궁 돈궁에서의 조용한 아침

여행의 마지막 날, 여유가 있다면 스스키노에서 가까운 홋카이도 신궁 돈궁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시내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은 신사로, 조용한 아침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다누키코지 상점가에서의 마지막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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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 가장 많이 찾은 곳 중 하나는 다누키코지 상점가입니다. 이곳은 긴 아케이드 거리가 펼쳐져 있어 비가 내려도 우산 없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점과 맛집이 줄지어 있어 이곳에서의 쇼핑은 여행 중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 60년 전통의 당고집에서 당고세트를 주문해보았는데 첨가물이 없는 수제 당고로 무척 감성적인 느낌의 맛으로 좋았습니다.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맛보는 홋카이도 아이스크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공항에서 홋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것도 놓칠 수 없습니다. 진하고 부드러운 홋카이도 아이스크림은 삿포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디저트로 제격입니다.

 

 

삿포로 날씨

삿포로는 연중 강수량이 많은 지역으로, 여행 중 언제든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산과 비 오는 날에 적합한 방수 신발과 옷차림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쉽게도, 저의 삿포로 여행 동안 대부분의 일정 중 비나 눈이 내리곤 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여행 준비를 하신다면, 더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