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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목포 케이블카 가격 할인 예약 소요시간 주차장 탑승 후기

by jimin228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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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경험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탔던 날이 떠오릅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하늘 위에서 도시와 자연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여정이었죠. 특히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이 케이블카는 단 몇 분의 시간이지만 여행의 감동을 수직 상승시켜주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물해주었습니다.

 

북항승강장 주차장 정보

목포 도심에서 가까운 북항승강장은 케이블카 여행의 출발점입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 그리고 넉넉한 주차 공간이 준비돼 있어 차를 이용한 여행자들에게도 매우 편리했어요.


티켓을 소지하면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이후에는 1시간당 2,000원이 부과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티켓 구매 팁 & 할인 방법

입장권은 현장 무인 발권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했고, 대기 시간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용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반 캐빈 왕복: 대인 24,000원 / 소인 18,000원

크리스탈 캐빈 왕복: 대인 29,000원 / 소인 23,000원
(소인은 36개월~초등학생 / 36개월 미만은 보호자 동반 시 무료)

 

할인 팁

네이버예약을 이용하면 정가보다 약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고, 유효기간 내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 유동적인 일정에 좋아요.

 

 

 

주민등록상 목포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로우대자(만 65세 이상) 는 현장에서 신분증 제시 시 할인 적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VS 크리스탈 캐빈, 어떤 걸 탈까?

티켓을 구매할 때 제일 고민됐던 건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 중 어떤 걸 탈까였어요.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다소 무서울 수 있지만, 그만큼 스릴 있고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크리스탈을 선택했죠. 가격은 일반 캐빈보다 5,000원 정도 더 비싸지만, 실제로 타보고 나니 이 선택에 전혀 후회가 없었어요.


바닥 아래로 펼쳐진 바다와 섬들의 풍경을 발끝으로 느끼는 경험은 정말 어디에서도 쉽게 할 수 없는 감동이더라고요.

 

탑승 소요 시간은?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총 3개의 정거장(북항-유달산-고하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왕복 소요 시간은 약 40분~45분입니다.
중간에 정차하지 않고 이동만 할 경우에는 편도 약 20분 정도 걸리며, 각 정거장에서 내려서 관광도 할 수 있어요.

 

하늘에서 바라본 유달산과 다도해의 장관

케이블카가 천천히 하늘을 가로지르기 시작하면, 어느새 도심의 풍경은 멀어지고 눈앞엔 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푸르게 펼쳐진 목포 앞바다와 저 멀리 다도해의 섬들, 그리고 가까이 다가오는 유달산의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웠어요.


케이블카 안은 조용했고, 바람소리와 철컥이는 케이블 소리만이 들릴 뿐이라 마치 자연 속에 떠 있는 기분이었답니다.

 

유달산 승강장에서 잠시 내려볼까?

중간 지점인 유달산승강장에서는 내려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볼 수도 있어요.

 

유선각, 노적봉, 이충무공 동상 등 볼거리가 많아 목포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죠.


저는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곧장 고하도 방향으로 이어졌지만, 다음엔 꼭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어요.

 

고하도 스테이션, 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곳

케이블카의 종점인 고하도 스테이션에 도착하면 또 다른 즐길 거리가 펼쳐집니다. 해상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기분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특히 용머리 해안 전망이 예술이에요.

 

고하도 전망대에서 본 목포 전경

전망대에 올라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360도 파노라마 뷰로 목포항, 유달산, 다도해가 한눈에 담기고, 판옥선을 닮은 전망대 디자인 덕분에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아요.

 

전망대 아래에는 작은 카페도 운영 중이었어요. 걷느라 지친 다리를 쉬며 따뜻한 음료를 마시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고하도의 풍경과 잔잔한 음악이 어우러져, 여행의 마무리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줬어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동물원

고하도 스테이션엔 작지만 알찬 작은 동물원도 마련되어 있어요.


염소, 토끼 등 친숙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온 여행객들이 무척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어요.

 

일몰에 물든 유달산, 그 감동

돌아오는 길엔 유달산 스테이션에 내려 유선각에 올라 일몰을 감상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바다와 유달산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었어요.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답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단순히 길이만 긴 케이블카가 아니었어요. 처음엔 단순한 관광지 정도로 생각했지만, 직접 타보고 나서는 누구에게나 꼭 한번은 경험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명소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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