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케트 케이크 추천 메뉴 종류 가격 후기 안내

특별한 날은 아무 이유 없이 달달한 케이크 한 조각을 먹으며 힐링하는 순간이 너무나 소중하죠. 이번에는 파리바게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케이크들을 직접 맛보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각각의 케이크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디자인부터 맛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었어요. 

 

어메이징 벨리곰 케이크

가격: 33,000원

 

최근 SNS에서 핫한 캐릭터 ‘벨리곰’이 케이크로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파리바게트 매장을 방문했어요. 매장에서 벨리곰 케이크를 처음 봤을 때, 깜찍한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핑크빛 벨리곰이 고깔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은 정말 귀여움의 끝판왕. 마치 대형 벨리곰 팝업 행사에서 봤던 그 벨리곰이 케이크가 되어 돌아온 느낌이라 더욱 반가웠어요.

 

단면을 자르자 화이트 시트 위에 체리 크림이 가득 들어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시트 사이사이에도 체리 알갱이가 콕콕 박혀 있어,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상큼한 과육이 씹히는 게 좋았어요. 체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완벽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처음에는 건포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체리 알갱이였어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체리 크림의 맛이 살짝 느끼하게 느껴졌어요. 체리 특유의 진한 맛이 있어서 크림과 함께 먹으면 약간 부담스럽더라고요.

 

결국 크림을 살짝 걷어내고 먹었어요. 벨리곰의 귀여운 얼굴을 바라보며 팔을 하나씩 뽑아 먹으니, 왠지 사이코패스 살인자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케이크 자체는 확실히 달달하고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카롱 초코링 케이크

가격: 27,000원

 

처음 이 케이크를 봤을 때는 파리바게트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파리 마카롱’이 떠올랐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마카롱이 포인트로 올라간 ‘초코링 케이크’였어요. 초코 덕후인 저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이었죠.

 

케이크 위에는 "LOVE YOU"라고 적힌 초콜릿 장식이 올려져 있어서, 기념일이나 생일 케이크로도 딱일 것 같았어요. 그리고 마카롱 꼬끄가 여기저기 박혀 있어서, 비주얼부터 이미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케이크의 바깥쪽에는 초콜릿 크림이 가득 감싸고 있고, 안쪽에는 초코 시트가 층층이 쌓여 있는 구조였어요. 한 조각을 떠서 먹어보니 진한 초콜릿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면서, 부드러운 크림과 촉촉한 시트가 조화를 이루더라고요.

 

특히 안쪽에는 작은 초코볼 같은 것이 콕콕 박혀 있어서, 씹을 때마다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졌어요. 그냥 초코케이크만 먹으면 심심할 수도 있는데, 이런 식감 포인트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단, 크림이 살짝 느끼할 수도 있어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저도 우유 한 잔과 함께 곁들여 먹었더니, 진한 초코 맛이 더욱 부드럽게 느껴졌답니다.

 

블레싱 레드베리 케이크

가격: 34,000원

 

딸기가 가득 올라간 케이크는 늘 유혹적이죠. 저는 딸기 철이 시작되면 무조건 딸기 케이크를 선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투썸플레이스의 블레싱 레드베리 케이크를 골라봤어요.

 

케이크 상자를 열어보니 탱글탱글한 생딸기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부터 완벽했어요. 시럽으로 덮은 스타일이 아니라 딸기 본연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답니다.

 

케이크 속을 자르자 분홍빛 딸기 스펀지 케이크와 생크림, 그리고 딸기 과육이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이 보였어요. 맛을 보니 크림이 과하지 않고, 딸기의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면서 너무나 부드러웠어요.

 

딸기뿐만 아니라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같은 다양한 베리류가 함께 올라가 있어서, 상큼한 맛이 더욱 극대화되었어요. 평소 너무 단 케이크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한 단맛과 산뜻한 신맛의 균형이 좋았어요.

 

 

클래식 모카 케이크 

가격: 27,000원

 

마지막으로 선택한 케이크는 고급스러운 비주얼의 클래식 모카 케이크였어요. 식용 금박이 올려져 있어서 굉장히 세련된 느낌이 들었고, 특별한 날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을 것 같았어요.

 

커피향 가득한 모카 크림이 층층이 쌓여 있고, 시트도 촉촉해서 정말 부드러웠어요. 크림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첫입에는 단맛이 강하지 않지만, 2~3초가 지나면 짠맛과 단맛이 한꺼번에 확 올라오는 독특한 맛의 변화가 있었어요. 이런 반전 매력 덕분에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번에 맛본 케이크들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서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여러분도 취향에 맞는 케이크를 골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