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시장 주차장 장날 시간 먹거리 맛집 후기
오늘은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예산시장에 다녀온 생생한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백종원 대표의 고향이자, 그의 손길이 닿아 더욱 활기를 띠는 이곳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한 전통시장입니다.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예산시장의 매력을 소개해드릴게요.
예산시장 기본 정보
위치: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운영시간: 매일 11:00 ~ 21:00 (휴게시간 12:00 ~ 13:00)
특징: 8개의 출입구와 넓은 화장실, 곳곳에 안내도가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차 정보 및 교통편
예산시장은 주차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합니다.
예산시장 공영주차장
시장 정문 근처에 위치하며, 1시간 무료 주차 후 30분당 50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약 1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예산군청 주차장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주말이나 장날 등 혼잡한 날에는 대체 주차장으로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예산역: 예산시장과 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으로 약 6분, 도보로는 약 15분 소요됩니다.
예산시외버스터미널: 도보로 약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도 편리합니다.
예산시장 5일장 꿀팁
예산시장은 정기적으로 5일장도 열립니다. 매월 5, 10, 15, 20, 25, 30일 열리며, 이 날에는 시장 규모가 확장되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해요.
이날 방문하면 평소보다 다양한 상인들이 나와 더욱 다채로운 상품을 볼 수 있답니다. 다만 이 날은 주차장이 상당히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이나 도보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5일장 추천 시간: 오전 9시~11시 사이 (한산하고 신선한 물품 많음)
장날에만 판매하는 먹거리: 즉석 부침개, 막걸리, 수제 어묵꼬치
장터광장 이용 팁
예산시장의 중심에는 '장터광장'이 있어 다양한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키오스크로 대기 접수를 받았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아 자리를 먼저 잡고 음식을 주문하면 됩니다. 회전율이 높아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고기 맛집 추천
불판빌려주는집 – 고기 구워 먹는 재미
1인 상차림비: 5,000원 (2인 이상 주문)
2인 상차림: 14,000원 (김치, 파절이, 쌈채소, 버섯 포함)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불판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굽기로 조리할 수 있고, 함께 제공되는 쌈채소가 신선해서 고기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파절이가 고기와 너무 잘 어울렸고, 구운 버섯도 풍미가 좋았어요.
신광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 오면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요. 신광 정육점과 가까운 테이블을 추천드립니다.
신광 정육점 – 줄 서도 아깝지 않은 고기 퀄리티
삼겹살 200g: 5,900원
도래창 200g: 4,900원
돼지토시살 200g: 5,900원
뒷고기 600g: 9,000원 (300g 5,000원)
육즙이 풍부하고 잡내가 전혀 없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특히 뒷고기가 가성비도 좋고 쫄깃해서 강추합니다! 삼겹살은 적당한 비계와 살코기의 조화가 좋아 촉촉했으며, 도래창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돼지토시살은 부드럽고 풍미가 깊어 고기 마니아라면 꼭 먹어봐야 할 메뉴예요.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오전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대기하는 동안 다른 음식을 사 와서 함께 먹으면 시간을 더욱 알차게 활용됩니다.
연돈볼카츠 – 예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바삭함
치즈볼카츠: 1개 4,000원 / 5개 20,000원
오리지널: 3,000원 / 청양: 3,500원
예산세트(3개): 10,500원
바삭한 튀김 옷 속에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볼카츠는 매콤한 맛이 감돌아 중독성이 강했어요. 10분 정도 식혀서 먹으면 더 맛있고, 집에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예산세트 추천. 특히 치즈볼카츠는 고소하고 진한 풍미가 매력적이니 꼭 드셔보세요.
예산 국밥집 – 든든하고 깊은 한 끼
예산시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면, 마무리는 국밥으로 속을 달래는 것이 정석이죠. 제가 방문한 곳은 바로 한일식당 소머리국밥이었는데요, 예산시장에서도 특히 손님이 끊이지 않는 국밥집 중 하나였습니다.
대표 메뉴: 소머리국밥 / 선지국밥
가격대: 9,000원~10,000원대
따끈한 국물에서 고소한 향이 올라오는데, 한 숟가락 뜨는 순간 진하고 깔끔한 맛에 감탄하게 됩니다.
국물은 기름지지 않고 맑은 편이라,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고,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 있어 든든한 식사가 가능했어요
특히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폭발! 전 날씨가 쌀쌀했는데, 이 국밥 한 그릇에 몸이 녹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대기를 따로 요청해 기호에 맞게 간을 조절해보세요. 얼큰한 맛이 감돌며 국밥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예산시장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곳이 아니라, 사람 냄새 나는 온기와 정이 살아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삭한 돈카츠에 이어 구워 먹는 고기의 풍미, 뜨끈한 국밥 한 그릇까지 하루 종일 먹방 여행을 떠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죠. 여러분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주말 나들이 겸 예산시장에 한 번 다녀와보세요. 충남의 소박하고 따뜻한 정서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