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롯데리조트 속초 마키노차야 뷔페 조식 디너 가격 할인 더가우 바베큐 후기

jimin228 2025. 4. 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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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속초 여행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롯데리조트 속초에 위치한 두 곳,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와 고기 전문 레스토랑 더가우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고, 아직도 그 맛과 분위기가 생생히 기억에 남아요.

 

마키노차야 – 씨푸드 천국에서의 여유로운 디너

속초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마친 뒤, 저녁으로 선택한 곳은 마키노차야였습니다. 사실 마키노차야는 서울에서도 몇 번 방문해봤기 때문에 음식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속초점은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특히 식당에서 바로 보이는 바다 전망이 그 매력을 몇 배는 끌어올려줬습니다.

 

해 질 무렵에 맞춰 자리를 잡았더니 유리창 너머로 붉게 물드는 바다 풍경이 펼쳐졌고, 덕분에 식사 내내 감탄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운영 시간과 요금

디너뷔페 (17:30-21:00)
성인: 75,000원
초등학생: 38,000원
37개월~미취학아동: 28,000원


조식뷔페 (7:00-11:00)
성인: 45,000원
초등학생: 29,500원
37개월~미취학아동: 20,500원


할인 정보
강원도민, 투숙객 10% 할인

 

특히 홍게는 큼직하고 살이 꽉 차 있었는데, 따로 손질할 필요 없이 먹기 좋게 준비돼 있어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사시미와 스시 코너였어요. 참치, 연어, 광어, 우럭 등 신선한 생선들이 가득했고, 현장에서 셰프님이 직접 만들어주는 스시를 먹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해산물 외에도 양갈비, 전복버터구이, 딤섬, 오뎅탕 등 각양각색의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마치 미식 축제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양갈비는 잡내 없이 부드럽고 촉촉해서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전복은 향긋한 버터에 잘 익혀져 입에 넣자마자 녹듯이 사라졌어요.

 

딤섬은 종류도 다양하고 속이 꽉 차 있어서 식감도 좋았고, 오뎅탕은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깊은 맛이었어요.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디저트 코너죠. 크림브륄레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고, 치즈케이크도 꾸덕꾸덕하면서 진한 맛이 나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먹으니 딱이었어요.

 

생초콜릿은 말할 것도 없이 진하고 부드러워서 몇 번이나 더 가져다 먹었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메뉴가 정갈하고 품격 있게 준비돼 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더가우 속초점 – 고기와 바다를 동시에 즐긴 야외 바베큐

다음 날 저녁에는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더가우 속초점의 야외 BBQ를 예약해 두었어요.

 

이곳은 마키노차야와 같은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비프 레스토랑인데, 무엇보다 야외 테이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레스토랑 운영 시간

런치: 11:00 ~ 15:00

디너: 17:30 ~ 21:00

 

야외 BBQ 운영 안내

운영 시간: 17:00 ~ 21:00

운영 방식: 예약제 운영(당일 16:00까지 예약 필수)

 

실제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 시간대에 맞춰 바깥에 앉으니,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파도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와 그 자체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예약제라 미리 준비된 숯불과 세팅 덕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었고, 덕분에 번거롭지 않게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는 돼지 한 마리 세트(600g, 80,000원) 를 주문했는데, 삼겹살, 가브리살, 목살, 항정살과 씨푸드가 골고루 나와서 질리지 않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숯불 향 가득 머금은 고기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소금이나 참기름, 멜젓 같은 소스에 찍어 먹으니 풍미가 배가 되었어요.

 

고기 외에도 이곳의 밑반찬 구성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상추나 깻잎 같은 쌈채소는 신선하게 잘 준비돼 있었고, 양념게장, 명태회, 깻잎절임, 파절이, 동치미까지 한상차림처럼 푸짐하게 나와서 고기와의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특히 항정살에 파절이와 동치미 조합은 말 그대로 최고의 궁합이었죠.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는 된장찌개, 김치찌개,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들기름 막국수 등 다양한 국수와 찌개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각각 다 맛이 깔끔하고 깊어서 마무리 식사로 더없이 좋았어요. 아이들도 국수는 참 잘 먹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은 건 바다 전망과 바람, 그리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온전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어요. 정해진 시간 없이 우리가 먹고 싶은 만큼 천천히 먹을 수 있었고, 스탭분들도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을 꼽자면 단연코 마키노차야와 더가우에서의 식사였어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음식을 어떤 풍경과 분위기 속에서 먹느냐에 따라 기억의 온도는 달라지잖아요. 두 곳 모두 그런 점에서 훌륭한 선택이었고, 가족들과 함께한 저녁이 더없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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