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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야코지마 여행 2박 3일 일정 코스 경비 후기 안내

by jimin228 2024.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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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코지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한 아름다운 섬으로, 맑고 푸른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여행은 합리적 가격의 자유여행으로 천혜의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명소들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었던 여정이었기에 여러분께도 그 감동을 전하고 싶습니다. 

 

1일차 – 인천에서 미야코지마로 출발

시모지시마 공항 도착

인천공항에서 짧은 시간 여정 후 시모지시마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라부섬에 위치한 작은 공항으로, 미야코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펼쳐진 맑고 푸른 하늘과 따뜻한 공기가 여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라부대교 – 바다 위를 달리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첫 번째로 향한 곳은 이라부대교입니다. 이라부섬과 미야코섬을 연결하는 이 대교는 길이가 약 3.5km로, 일본에서 가장 긴 다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를 타고 대교를 건너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맑고 투명한 바다는 가히 환상적이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파란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했습니다. 이라부대교를 건너는 순간, 미야코지마에 왔다는 실감이 확실하게 들었어요.

 

호텔로 이동 후 석식 및 휴식

대교를 지나 미야코섬에 도착한 후, 예약한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호텔은 코지 스테이로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운 숙소였어요.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풀고 나니 여행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첫날 저녁은 호텔 내에서 가볍게 석식을 해결하고, 내일의 일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석양과 평화로운 섬의 분위기가 하루를 차분히 마무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2일차 – 미야코지마의 자연을 만끽하는 하루

호텔 조식 후 가이드 미팅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오늘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리 예약해 둔 가이드와 만났습니다. 가이드를 통해 미야코지마의 명소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고, 현지인만이 아는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히가시헨나 곶 – 절벽 위에서 맞이하는 장엄한 바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히가시헨나 곶이었습니다. 이곳은 미야코지마 동쪽에 위치한 절벽으로, 파도가 거세게 밀려오는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히가시헨나 곶에 도착하자마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그야말로 장관이었고,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칠 때마다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히가시헨나 곶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데, 저는 늦은 아침에 방문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절벽 가장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바다로 부서지는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미야코지마 열대식물원 – 자연 속에서의 산책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미야코지마 열대식물원이었습니다. 미야코지마는 일본의 열대기후에 속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열대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 식물원은 그 자체로도 매우 매력적이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러 가지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특히 이국적인 열대 나무와 꽃들이 많이 있어 눈이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도심 속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의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이곳에서의 산책은 저에게 평온함과 동시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선사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미야코지마 해중공원 – 바닷속 세상을 들여다보다

식물원을 떠나 도착한 곳은 미야코지마 해중공원이었습니다. 해중공원은 바닷속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특별한 곳으로, 미야코지마의 산호초와 해양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해중 전망대는 바닷속 깊숙이 설치되어 있어서, 수면 아래에서 생생한 해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보니 알록달록한 산호초들이 펼쳐져 있고, 그 사이로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다 속 세계가 이토록 경이로울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장소였어요. 특히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하지 않고도 바다 속을 볼 수 있어, 물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이키즈비치 – 하트 모양 바위의 로맨틱한 명소

다음으로 향한 곳은 이키즈비치로, 이곳은 특히 ‘하트 바위’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이 비치는 다른 해변들처럼 넓지 않지만, 그만큼 아담하고 조용해서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해변을 걷다 보면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트 모양의 바위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이키즈비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하트 모양의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인생샷이 나오는 곳으로, 커플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토 스팟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몇 장의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바다와 하트 모양 바위가 어우러져 정말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소였습니다.

 

스나야마 해변 – 맑은 바다와 고운 모래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스나야마 해변이었습니다. 이 해변은 미야코지마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맑은 바닷물과 고운 백사장이 특징입니다. 해변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나야마 해변의 모래는 매우 고와서 맨발로 걸을 때 촉감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이곳에서 한동안 쉬며 파도 소리를 듣고,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의 풍경은 잊지 못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3일차 – 마지막 날의 여유, 미야코지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다

호텔 조식 후 체크아웃

마지막 날 아침, 호텔에서 느긋하게 조식을 즐긴 후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는 편안한 침대와 깨끗한 시설 덕분에 매일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알찬 2박 3일 일정이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마지막 날에도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짐을 챙겼습니다.

 

마에하마비치 –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

체크아웃 후,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는 마에하마비치였습니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백사장의 길이가 무려 7km에 달합니다. 끝없이 펼쳐진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마에하마비치는 워낙 넓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았고,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미야코지마의 다른 해변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투명한 바다색이 너무나 아름다웠는데, 특히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선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은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인상 깊었습니다.

 

미야코지마 니시가이칸공원 – 자연 속에서 휴식

마에하마비치에서 충분히 여유를 즐긴 후, 다음으로 향한 곳은 미야코지마 니시가이칸공원이었습니다. 이 공원은 섬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바다와 숲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울창한 나무들과 바람에 흔들리는 풀들이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선사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벤치와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걷기에 좋았고, 여행의 마지막 날을 차분히 마무리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습니다.

 

후나우사기바나타 전망대 – 섬의 절경을 한눈에

다음으로 찾은 곳은 후나우사기바나타 전망대였습니다. 이 전망대는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명소 중 하나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수평선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전망대에 올라서자, 탁 트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졌고, 멀리서 파도가 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특히 이날 날씨가 좋아서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풍경이 끝내주더군요. 이곳에서는 바다를 따라 난 절벽의 기암괴석과 그 아래로 부서지는 파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시모지지마 공항으로 이동

후나우사기바나타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의 일정을 마치고, 시모지지마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지나가는 풍경들을 다시 한번 눈에 담으며, 이번 미야코지마 여행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이었는지 생각했습니다.

 

 

 

이번 미야코지마 2박 3일 여행은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바다, 해변, 공원 등 미야코지마의 다양한 명소들을 돌아보며 이 섬이 가진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 내내 맑고 푸른 하늘, 투명한 바다, 그리고 따뜻한 바람이 저를 맞아 주었고, 그 덕분에 도시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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