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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맛집 푸드코트 식당 추천 후기

by jimin228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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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신세계백화점은 쇼핑만 하기 아까운 곳이에요. 식사할 곳이 너무 많아서 항상 고민이 되는데, 이번에는 미리 눈여겨봤던 인기 맛집 3곳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각기 다른 매력의 인도 요리, 이탈리안 퓨전, 베트남 음식까지 다양하게 체험해본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아그라 : 의정부에서 만나는 정통 인도 요리의 향연

아그라는 평소에 자주 접하기 어려운 정통 인도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저희는 평일 저녁, 퇴근하고 여유롭게 들렀는데 다행히 매장이 꽤 한산해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세련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라 복잡한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었어요.

 

주말에는 붐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평일 저녁은 확실히 여유로운 분위기라 데이트나 조용한 모임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더라고요.

 

주문은 태블릿을 통해 이루어져서 급하게 고를 필요 없이 메뉴를 하나하나 천천히 살펴보며 주문할 수 있었어요. 메뉴 구성도 복잡하지 않고 딱 적당한 수준이라 선택하기 수월했습니다.

 

먼저 음료로는 ‘베리베리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사실 커리 먹기 전에 뭔가 상큼한 걸 마시고 싶었는데, 이게 딱이더라고요. 상큼한 베리향과 가벼운 탄산이 조화를 이루면서 커리의 느끼함을 잘 잡아줬어요. 단맛도 과하지 않아서 부담 없었고,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다음에 먹은 ‘머쉬룸 스노윙 브레드’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구운 난에 상큼한 샐러드를 싸먹는 독특한 메뉴였는데, 소스와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었어요. 사실 메인 커리보다도 이 브레드가 더 기억에 남을 정도였답니다. 입에서 고소함과 상큼함이 번갈아가며 퍼지는데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탄두리 치킨’도 빼놓을 수 없죠. 불쇼와 함께 나와서 시선도 한몸에 받고, 분위기도 한껏 살려주는 메뉴예요. 향신료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한국 사람 입맛에도 딱 맞았고요. 다만 닭 부위가 살코기보단 뼈 있는 부위 위주여서 먹기는 살짝 번거로웠지만, 맛 자체는 훌륭했어요.

 

마지막으로 커리는 두 가지를 주문했는데, ‘버터 치킨 마크니’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가득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고, ‘프로운 빨락’은 시금치 베이스에 새우가 들어간 매콤한 커리였는데 은근히 알싸한 매운맛이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궁합이 정말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아그라는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에서 만족스러웠고요, 특히 강한 향신료가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이국적인 음식에 도전하고 싶은 날,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인도 요리 전문점입니다.

 

연남토마: 트렌디한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9층에 있는 연남토마는 SNS에서도 자주 봤던 곳인데, 항상 웨이팅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서 살짝 걱정했어요.

 

그런데 저희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쯤 도착해서 다행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가게 입구에는 웨이팅 등록용 키오스크가 있었고요, 평소 인기가 얼마나 많은 곳인지 짐작이 갔어요.

 

가게 내부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에요.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라 데이트는 물론 가족 외식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특히 아기의자도 여유 있게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오기에도 좋은 환경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연남토마의 매력 중 하나는 퓨전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는 점이에요. 파스타, 가츠, 나베, 덮밥 등 메뉴 구성이 워낙 다양해서 누구와 와도 각자 입맛에 맞는 걸 고를 수 있겠더라고요.

 

저희는 오더 태블릿으로 천천히 메뉴를 고르면서 주문했는데, 이 시스템도 꽤 편리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단무지, 피클과 함께 따뜻한 우동 국물이 나왔는데, 식사 전에 입맛 돋우기에 딱 좋았어요.

 

메인으로는 연남토마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안심가츠 정식’을 먼저 먹어봤는데요, 테이블마다 거의 다 이 메뉴가 한 접시씩 올라가 있을 정도였어요.

 

실제로 받아보니 두툼한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이 인상적이었고요, 고기를 와사비나 매콤한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 식감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다음으로는 독특한 매운 크림 파스타인 ‘차돌중화크림파스타’를 선택했어요. 고추장과 크림이 어우러진 소스가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차돌박이의 고소함과 깻잎 향이 어우러져서 아주 색다른 맛이었어요.

 

위에는 생양파와 어린 새싹이 올라가 있었고요, 이걸 소스랑 잘 섞어 먹으니 감칠맛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기존 파스타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이라 기억에 남는 메뉴였어요.

 

전체적으로 연남토마는 분위기, 맛, 다양성 모두 뛰어난 곳이었고, 인스타 감성 가득한 플레이팅과 감각적인 요리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퍼부어 :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베트남 요리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신세계백화점 푸드홀에 입점한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퍼부어’예요. 사실 푸드코트 매장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먼저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고른 후, 계산을 하고 진동벨을 받는 시스템인데요, 기다리면서 오픈 키친을 구경할 수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사장님이 직접 조리하시는데 주방이 너무 깔끔하고 정돈되어 있어서 신뢰감이 갔고, 사용하는 재료의 원산지까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서 인상 깊었어요.

 

메뉴는 기본 쌀국수뿐 아니라 볶음쌀국수, 볶음밥, 짜조 같은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특히 세트메뉴 구성이 가성비가 좋아서 친구나 가족이랑 와서 나눠 먹기 좋겠더라고요.

 

가장 먼저 먹은 건 대표 메뉴인 ‘소고기 쌀국수’였는데요, 맑고 깔끔한 육수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숙주나 양파도 신선하게 올라가 있어서 국물과 함께 먹기 정말 좋았어요.

 

그다음에는 ‘볶음쌀국수’를 먹었는데, 고소한 계란과 고기, 아삭한 채소들이 잘 어우러져서 풍미 가득한 메뉴였어요.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면서 마지막까지 물리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공심채 불고기 볶음밥’은 달큰한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불고기, 공심채가 어우러진 맛이 정말 훌륭했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먹던 볶음밥이 생각날 정도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든든하게 어우러진 한 그릇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먹은 ‘해산물 짜조’는 사이드 메뉴 중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바삭한 튀김 속에 새우와 게살이 가득 들어 있어서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고,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어요.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그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퍼부어는 단순한 베트남 음식점이라기보단, 음식부터 식기, 분위기까지 현지 느낌을 잘 살린 곳이었어요. 캐주얼하게 한 끼 먹기 좋은 맛집으로 추천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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