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에서 전통적인 일본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숙소를 찾고 있다면, 유신테이 료칸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곳은 하코네유모토역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 걸어가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그만큼 소규모의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체크인 및 소통: 전통과 친절이 가득
유신테이 료칸에 도착하면, 정문에서부터 친절한 직원들이 안내를 해 줍니다. 이곳의 직원들은 전통적인 일본 료칸의 매너를 유지하며, 고객을 맞이합니다.
다만, 영어를 사용하는 직원이 없어 일본어를 모르는 경우에는 번역 앱을 활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에 능숙하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소규모 료칸인 유신테이는 각 객실에 담당 안내인이 배정되어 있어, 프론트만 있는 대형 료칸과는 다른 개인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객실: 전통의 아늑함과 현대적 편안함
객실에 도착하면, 낮은 문을 지나 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일본의 전통 료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로, 제 키와 비슷한 높이의 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객실의 층고는 높아 답답함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이불이 이미 깔려 있었고, 이불 덕분에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는 유카타와 수건이 준비되어 있었고, 발코니와 냉장고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화장실은 객실 내에 있지만, 목욕은 공용 욕탕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일본 료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줍니다.
식사: 가이세키의 정수, 프라이빗한 식사 공간
유신테이 료칸의 식사는 가이세키(일본 전통 정식) 요리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특히 가이세키 요리가 맛있다는 리뷰를 보고 선택한 만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식사는 프라이빗 룸에서 진행되며, 회, 조림, 튀김, 간식 순으로 제공됩니다. 식사 시간에는 안나이상이 음식을 정성껏 서빙해 주며, 개인적인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첫 번째 코스는 신선한 회와 다양한 해산물 요리로, 차완무시와 오뎅탕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차완무시는 부드럽고 건강한 맛이 인상적이었으며, 오뎅탕은 상큼한 라임과 유자가 들어간 맛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 코스는 간장으로 간한 달콤한 생선 조림과 두부 반찬이 포함되었으며, 생선 조림은 '카레이'라는 가자미류 생선이 사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튀김과 밥, 붉은 된장국이 나오며, 후식으로 모찌와 유자 아이스크림이 제공되었습니다.
욕탕: 전통적인 일본의 매력을 담은 공간
유신테이 료칸에는 두 개의 욕탕이 있으며, 매일 성별에 따라 사용 가능 시간이 변경됩니다. 첫 번째 욕탕은 노천탕이 없지만, 혼자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두 번째 욕탕은 메인 욕탕으로, 여성 세 명이 들어가도 꽉 찰 정도로 아담하지만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욕탕 물은 뜨거워서 추운 날씨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료칸의 정통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조식: 전통의 아침
아침에는 전날 저녁과 동일한 룸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갈한 한상으로 제공된 일본식 조식은 두부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유신테이 료칸은 전반적으로 친절한 직원들, 프라이빗한 서비스, 맛있는 식사와 아기자기한 욕탕이 돋보이는 가성비 좋은 숙소입니다. 위치가 다소 애매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숙박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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