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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미야자키 여행 가볼만한 곳 추천 장소 후기 안내

by jimin228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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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무성한 야자수와 태평양을 따라 펼쳐진 해안 도로는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남국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일본 소도시 미야자키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가득합니다. 모아이 석상, 아름다운 자연 협곡, 그리고 작은 전통 마을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미야자키에서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오시마 도깨비 빨래판

이동 방법: 미야자키 공항역 → 다요시역 → 아오시마역

 

미야자키 현 남동부 해안을 따라 차를 몰다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태평양과 함께 눈에 띄는 기이한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아오시마(青島) 주변의 도깨비 빨래판이라 불리는 독특한 바위입니다. 이 바위들은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경이로운 지형으로, 거대한 빨래판을 연상시키며 그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오시마는 섬 주위가 1.5km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으로, 섬을 둘러싸고 있는 이 바위 지형은 마치 인공적인 조각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자연의 작품입니다. 사암과 이암이 교차하여 만들어진 지층이 파도에 침식되고 융기되면서 형성된 독특한 지형은 아오시마 섬을 둘러싸고 있는 도깨비 빨래판을 만들어냈습니다.

 

간조 시에는 이 바위 위를 걸을 수 있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위 틈새에서 작은 게와 조개들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아오시마 신사도 이곳의 매력 중 하나로, 붉은 신전과 함께 남국 휴양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를 향한 신사, 우도 신궁

이동 방법: 미야자키 공항버스 정류장 → 니치난행 버스 탑승 후 약 60~70분

 

미야자키 현 남부 니치난 해안에 위치한 우도 신궁은 일본에서도 특이한 형태의 신사입니다. 절벽 위에 세워진 이 신사는 파도와 바람, 그리고 붉은 도리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냅니다. 우도 신궁은 특히 결혼, 부부 화합, 순산 기원의 성지로도 유명해 많은 이들이 소원을 빌기 위해 찾습니다.

 

우도 신궁에서는 ‘행운의 돌 던지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으로 돌을 던져 바위 위에 있는 홈에 돌이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이 독특한 체험을 통해 신궁을 찾는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는 믿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대부분 신사는 산을 오르는 구조이지만, 우도 신궁은 반대로 바다를 향해 내려가는 '하행 궁'이라는 특징이 있어 더욱 독특합니다. 절벽을 따라 이어진 돌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바다를 향해 있는 신사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아이 상이 있는 선멧세 니치난

이동 방법: 미야자키 역 앞 버스 센터 → 니치난행 버스 약 80분

 

선멧세 니치난은 칠레 이스터 섬에서 볼 수 있는 모아이 상을 복원한 일본의 테마파크입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모아이 상 10구가 태평양을 배경으로 나란히 서 있는 이곳은 미야자키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칠레 지진 이후 쓰러진 모아이 상을 복원한 공로로, 선멧세 니치난에 정식 허가를 받아 복제된 모아이 상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모아이 상을 터치하면 학업, 금전, 결혼 등 다양한 운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모아이 상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각기 다른 크기와 표정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어, 하나하나의 석상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선멧세 니치난에서 태평양을 바라보며 남국의 이국적인 풍경을 느껴보세요.

 

대자연이 만든 다카치호 협곡

이동 방법: 다카치호 버스 센터에서 차로 10분

 

다카치호 협곡은 오래전 용암이 급속히 냉각되며 형성된 주상절리와 함께, 미야자키에서 꼭 가봐야 할 대자연의 경이로운 장소입니다. 협곡을 따라 보트 위에 앉아 천천히 흘러가며 폭포와 주상절리의 장관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나이 폭포는 협곡의 하이라이트로, 약 17미터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는 웅장함 그 자체입니다. 폭포 바로 아래까지 다가가 보트를 타고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협곡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과 시원한 폭포,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 미야자키는 남쪽 나라의 이국적인 풍경과 독특한 자연, 전통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아오시마의 도깨비 빨래판부터 우도 신궁의 바다를 향한 절경, 선멧세 니치난의 모아이 상, 그리고 다카치호 협곡의 자연미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미야자키에서 남국의 감성을 만끽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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