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이 절실했던 어느 날, 드디어 꿈에 그리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워낙 유명한 호텔이라 한 번쯤 꼭 방문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닿아 남산 풀 프리미어 스위트룸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어요. 도심 속 럭셔리한 힐링 공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숙박 경험을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반얀트리 서울의 첫인상과 체크인
주소: 서울 중구 장충단로 60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남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자연 속에 둘러싸인 듯한 느낌이 들었고, 도심 속에서도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입구에서부터 친절한 직원들이 반겨주었고, 발렛 서비스도 원활하게 이루어져 편리했습니다.
호텔 로비는 예상보다 아담한 편이었어요. 웅장한 규모의 대형 호텔 로비와는 다르게,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5성급 호텔답게 내부 인테리어는 고급스럽고 깔끔했습니다.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체크인 과정도 신속하고 원활했어요. 객실로 안내받으며 호텔 시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남산 풀 프리미어 스위트룸
제가 묵은 객실은 남산 풀 프리미어 스위트룸으로, 1박 가격이 180만 원을 넘는 프리미엄 객실이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자쿠지와 전면 통창이 인상적이었어요. 통창 너머로 보이는 남산타워와 푸른 산세 덕분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객실은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고 중후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마치 회장님의 개인 별장 같은 느낌이랄까요? 넓은 거실 공간과 우드톤 가구들이 어우러져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였습니다.
킹사이즈의 널찍한 침대는 성인 두 명이 자도 충분히 여유로웠고, 침구는 보들보들하면서도 포근해서 숙면을 취하기에 딱이었어요.
특히 침대 앞에 안마의자가 있었는데, 다리는 마사지가 되지 않지만 목과 척추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줘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객실 안에는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미니 냉장고 등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냉장고는 사이즈가 작아 많은 음식을 보관하기엔 어려웠어요. 하지만 간단한 음료나 간식을 넣어두기엔 충분한 크기였습니다.
자쿠지 & 습식 사우나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대형 자쿠지. 통창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 서울의 전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었습니다.
자쿠지는 물 온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저는 따뜻하게 38~39도로 맞춰두고 여유롭게 즐겼어요.
특히 향초를 피워놓고 입욕을 하니 정말 극강의 힐링이었답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 이런 여유를 누릴 수 있다니 감동 그 자체였어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는 욕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습식 사우나였습니다.
뜨거운 스팀이 가득한 사우나에서 몸을 풀고 나니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워서 사우나를 세 번이나 즐겼어요.
수영장 시설 후기
반얀트리 서울에는 실내 수영장과 실외 수영장이 있는데요.
실내 수영장
깔끔하게 관리된 공간으로, 수온이 적당해 사계절 내내 이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규모가 크지 않아 리조트형 호텔의 웅장한 실내 수영장을 기대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실외 수영장 (오아시스 풀)
여름철에 개방되는 공간으로, 남산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시즌에는 카바나와 함께 운영되며, 바에서 음료도 즐길 수 있어 마치 해외 리조트에 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수영장 이용 후에는 자쿠지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피로를 풀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반얀트리 조식
조식은 호텔 로비 바로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제공되었어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특히 해산물 코너와 한식 메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복죽과 해산물이 포함된 샐러드 코너가 있어서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어요.
따뜻한 국물 요리로 쌀국수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침부터 속을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크루아상, 데니쉬, 마들렌 등 빵 종류도 풍부했어요. 특히 마들렌은 촉촉하고 달콤해서 커피와 함께 먹기 딱 좋았어요.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오믈렛과 스크램블 에그도 빠질 수 없죠.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맞춤형으로 만들어줘서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조식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여유롭고 쾌적해서 기분 좋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조식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전복죽과 쌀국수, 빵까지 여러 접시를 비우게 되었어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도심 속에서 럭셔리한 힐링을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었어요. 객실 내에서 충분히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 남산과 도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별한 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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